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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관점에서 본 SBS ‘손혜원 보도’ 문제점

기사승인 2019.01.23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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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욱 대기자 “SBS 첫 보도, 손혜원 사건 ‘전체성’ 보여주는 데 미흡했다”

‘손혜원 목포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변상욱 CBS대기자는 저널리즘 관점에서 ‘전체성’을 강조하며 “SBS의 첫 보도는 전체적인 사건을 보여주는 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행간’ 코너에서 그는 “손혜원 의원 목포 투기 의혹 관련 여러 쟁점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연관 지어져 하나의 전체적인 사건을 이루고 있는지 또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들이 처음부터 전체적인 상황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조망하게 하고 세밀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언론이 도와야 하는데 SBS의 ‘손혜원 보도’는 그 부분에서 미흡했다는 것.

변 기자는 ‘전체성’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전체성을 덜 보여줘도 넘어갔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세밀한 부분들을 더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전체성을 보여주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이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 <이미지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쳐>

그는 또 언론의 탐사보도와 팩트체크 기능에 대해 “‘이건 투기다, 아니다’라고 하는 판단과 판정은 맨 뒷부분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그러나 SBS 보도는 “판단이나 판정이 맨 앞으로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집을) 여러 채 구입하고 아는 사람 동원해서 구입해 투기 의혹이 짙다’는 판단과 판정이 맨 앞에 왔는데 그 다음 반박이 이어지니까 투기였다는 증거자료를 내놓지 못한 것”이라고 짚었다.

변 기자는 특히 “취재원과 조사의 출처가 편중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SBS가 관련보도를 하면서) 손 의원을 직접 취재했다면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손 의원이 미리 했을테고, 그랬다면 (SBS도) 그에 대한 반박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손 의원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탐사보도나 팩트체크는 그 취재과정을 시민들이 그대로 따라가면서 똑같은 결론에 이르도록 짜임새가 완벽해야 한다”며 “거기서 부분적으로 허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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