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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2~3분이면 다 잊는다’더니.. 골프 스코어까지 암산?

기사승인 2019.01.17  15: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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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전두환에 머리 조아리며 ‘각하’ 대접.. 네티즌 “당장 법집행하라” 분통

   
▲ 지난 2010년 6월, 전북 무주리조트 내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전두환 씨. <사진제공=뉴시스>

전두환 측이 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츠하이머’ 병증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가 이를 반박할만한 증언이 담긴 후속 보도를 내놨다.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강원도 A골프장에서 근무했다는 캐디 B씨는 “전두환을 직접 수행한 캐디로부터 ‘스코어를 틀릴 뻔했는데, 전두환이 직접 세서 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캐디 C씨도 “골프장 직원이 전두환은 ‘아주 정신력도 좋으시다’고 말하면서 얘기해주더라”며 “타수도 자기가 다 센다”고 말했다면서, 2~3분이 자나면 다 잊는다는 전씨 측 주장에 대해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C씨는 그러면서 “클럽을 다 기억한다는 얘기도 골프장 직원으로부터 들었다”면서 “그것부터가 일단 알츠하이머일 수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C씨는 “지난해 8~9월쯤 골프장 직원이 전두환과 같이 골프를 치면서 ‘어떻게 그렇게 비거리가 많이 나가시냐’ 묻자,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손목 운동부터 시작해서 전신 운동을 2시간 한다고 얘기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B씨 역시 “함께 경기를 나가본 건 아니지만, 전두환 앞 팀이나 뒤 팀에서 게임을 하며 직접 두세 번 봤다”며 “건강하지 않다면 바로 카트 타고 갈 텐데, 전두환이 걷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파5홀 같은 곳도 카트 놓고 걸어 다닌다. 신체적으로는 건강하고, 아주 활기차다. 누가 봐도 그 나이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골프장 직원들이 전 씨를 ‘각하로 대우했다’는 증언도 했다. B씨는 “전두환이 골프장에 오면 주변에서 머리 숙이고 조아리면서 ‘각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며 “(그러면) 전두환은 뒷짐 지고 기세등등하게 다닌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보도에 “인지능력이 떨어진 중증 치매환자는 가벼운 운동은 가능할지 몰라도 골프 같은 고강도 운동에 스코어까지 암산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므로 두환씨 재판 나오세요!(wo***)”, “지금까지 각하 소리 듣고 각하 대접한다는 게 말이야 막걸리야? 당장 법집행하라(갯**)”, “알츠하이머 있는 분이 골프를 친다는 건 솔직히 힘들죠. 그날 캐디는 거의 죽음이라고 봐야 하니까요. 생각만 해도 입에서 단내가 날 것 같네요. ㅠㅠ(아이러브**)”, “골프 치는 88세.. 이게 치매? 어이가 없다(청*)”, “좋겠다 차암~~~ 아직도 그 시절, 그 배경에 살고 있구나(홍*)”, “저런 인간 쉴드 치려고 5.18진상규명위원회에 막가파 3인을 추천한 자유한국당(노리*)”, “진단부터 검증을 받아야 하고, 의사 소견서가 있다면 그 의사부터 조사하세요(J**)”, “광주로 보내드려라~ 거기서 재판하면 없던 정신도 바로 돌아올 듯(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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