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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 투기 아니다”…평화당은 “손혜원 게이트”

기사승인 2019.01.16  16: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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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윤 시인 “목포서 문화재 지키기 함께 했다…손혜원 죽이기”

   
   
▲ <이미지 출처=SBS 화면캡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평화당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고 있다.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언론으로부터 질문이 오는데 보도 전후 통화나 면담 사실이 없음을 먼저 밝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손혜원 의원은 전 문화재청장 퇴임 후, 물론 문화재재생사업 확정된 후 목포야행 행사에 함께 오셔 행사장에서 조우한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문화재 재생사업에 어떤 역할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말도 손 의원이 적산가옥에서 태어나 은퇴 후 목포 적산가옥에서 살겠다며 구입했고 연극하는 조카에게도 구입케 했다는 말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이 언급한 조선내화 공장 부지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구입한 지역과 관계없이 ‘연희네 슈퍼’로 유명한 온금동 지역의 주거환경 열악으로 주택조합을 구성, 20층 아파트를 건축하려 하나 학교, 조선내화 등 문제와 유달산 조망권 문제로 진척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나도 손 의원 관계인들이 9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저는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음을 지금 현재까지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단순한 부동산 투기의혹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 손혜원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손 의원은 영부인의 친구이자 친문의 상징과도 같은 여당 실세”라며 “단순한 부동산 투기의혹이 아니라 썩은 권력의 냄새가 진동하는 권력형 비리, 손혜원 게이트란 오명을 피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 대변인은 “현행법상 부동산 명의신탁은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 범법행위”라며 “문화재를 사랑해서란 변명도 가히 손혜원스럽다. 적폐청산을 외치며 신적폐로 거듭난 문재인 정부의 민낯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세간에는 박근혜에게는 최순실, 영부인에겐 손혜원이란 말들까지 돌아다닌다”며 “영부인의 친구라는 이유로 비리를 은폐하거나 꼬리자르기를 시도해서는 안된다, 국회의원직 사퇴가 먼저”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손 의원과 목포에서 문화재 지키기를 함께 했다는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시인)이 “손혜원 죽이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017년 4월부터 목포 구도심 문화재 거리에 살고 있다는 강제윤 소장은 손 의원을 2016년 통영의 인간문화재 추용호(국가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 공방지키기 농성 당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진 당시 통영시장이 150년 된 추용호 장인의 공방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는 것에 반대하는 싸움을 할 때 헌신적으로 손 의원이 도와줬다는 것이다. 

이후 강 소장은 동피랑 레지던시에서 쫓겨나 목포 원도심에 거처를 마련했고 손 의원을 다시 만나게 됐다는 것이다. 

강 소장은 “손혜원 의원이 가족이나 보좌관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과 전문가들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목포 원도심의 낡은 건물들을 매입해 목포로 이주하도록 독려하는 것 또한 자주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목포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한참 전”이라며 “손 의원은 측근들과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니라 내셔날트러스트 운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소장은 “손 의원과 나는 목포에서도 문화재 지키기를 함께 했다”며 “아파트 건설로 파괴될 위기에 처한 조선내화 목포 공장 근대 건축물을 등록문화재로 등록시키는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 지방선거 이후 건설업체와 재개발 조합이 조선내화 공장의 등록문화재로 지정 된 것들만 제외하고 나머지를 강제 수용해 다시 아파트를 지으려 했다”면서 “손혜원 의원은 이 과정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나와 함께 조선내화 지키기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결국 손 의원은 또 아파트 건설 추진 세력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의 표적이 됐다”며 “나는 목포와 문화재 살리기에 헌신한 손혜원 의원을 부동산 투기자로 음해하는 행위는 어떤 특정 세력의 음모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이미지 출처=한남일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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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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