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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자한당 추천 위원 거부.. “진상규명 방해 가능성 농후”

기사승인 2019.01.14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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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한당, 마지막 역사적 소임 다할 의지 없다면 위원 추천 포기하라”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광주 전남 5.18 단체 회원들이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추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오월 어머니회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5.18단체들이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추천한 5.18진상규명 위원 3인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5.18기념재단 등(이하 오월단체)은 14일 성명을 통해 자한당 추천 위원 면면을 거론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말살하는 데 급급하다가 급기야는 진상규명의 본질마저 훼손하려는 저의가 있지 않는가 심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현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 차기환 현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 등 3명이 자한당 몫의 5.18진상규명 위원으로 추천됐다.

오월단체들은 먼저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권 씨에 대해 “군 복무시 작전 주특기를 가졌던 인물”이라며 “개인적 흠결을 떠나 과연 그가 5.18진상규명을 위해 어떤 전문성을 갖췄는가. 5.18진상규명을 위한 역사적 의지를 갖췄는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이동욱 씨와 차기환 씨에 대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실체적 진상규명을 부정하고 그 정신가치를 폄훼했던 전력을 지닌 인물”이라며 “5.18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기보다 정당한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훼방 놓을 가능성이 노후한 인물들”이라고 지적했다.

차기환 씨의 경우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으며 특조위 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은 인사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동욱 씨(전 월간조선 기자)는 1996년 ‘검증,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 기사에서 “광주사태와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오보가 피해자 중심으로 쏠려있다”며 “피해자 편을 들면 정의롭다는 생각에 이성을 읽은 결과”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오월단체들은 이를 종합해 자한당에 “5.18의 가치를 훼손하고 왜곡하는 데 앞장 선 인물이 아니라 진상규명의 소신과 의지를 갖춘 인물들로 위원을 재추천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5.18진상규명의 마지막 역사적 소임을 다할 의지가 없다면 차제에 위원 추천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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