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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고공농성 ‘408+408’.. “한국 노동인권 오명의 날”

기사승인 2018.12.24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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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행동 “세계 최장기 굴뚝농성 기록, 당사자들에 의해 깨져.. 건강 심각한 상태”

파인텍(스타플렉스) 노동자 박준호‧홍기탁 씨가 노사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75m 굴뚝에 오른 지 오늘(24일)로 408일째가 됐다.

파인텍 공동행동은 이 날을 “세계 최장기 굴뚝농성 기록인 408일이 그 당사자들에 의해 깨진 한국사회 노동인권의 오명의 날”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이사는 ‘바지사장’을 세워두고 도피성 외유에 나서는 등 문제 해결을 외면하며 결국 굴뚝 고공농성 408일 세계기록 갱신이라는 치욕을 한국 사회는 다시 안게 됐다”고 개탄했다.

   
▲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조합원들이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공장정상화와 모기업 스타플렉스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여의도 방면으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 동안 시민사회는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또 다시 408일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맞지 않게 하기위해 지난 6일부터 4박 5일 동안 오체투지에 나서기도 했다.

세계 최장기 굴뚝농성 기록을 세운 차광호 지회장도 현재 15일째 무기한 단식 중이고, 나승구 신부, 박승렬 목사, 박래군 인권재단사람 소장, 송경동 시인 등도 무기한 연대단식에 돌입(현재 7일차)한 상태다.

또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이수진 최고위원과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우원식 의원은 파인텍 지회 농성장을 찾아 사측을 설득해 조속히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홍근 의원은 “여당으로서 고용노동부를 통해 해결법이 없는지 논의하는 과정을 밟아왔고, 청와대도 사회조정비서관을 중심으로 사측과 이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비공개 면담을 가져온 것으로 안다”며 “아직은 사측이 완강한 입장을 고집해 접점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방문 후 사측에 조속히 정치권과 비공개로라도 만나 해 넘기기 전에 합의할 방안이 있는지 요청하고 집요하게 설득해나갈 예정”이라며 “회사가 상생 차원의 해법을 찾도록 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이 당의 우선적인 역할”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박주민, 이수진 최고위원, 우원식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앞 파인텍 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노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파인텍 공동행동은 “현재 408일이라는 최소한 기대조차 무너지며 굴뚝 농성자들은 장기 고공 생활과 극심한 추위 등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24일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서 408일째 생활하고 있는 파인텍 홍기탁 전 지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 하겠다’는 뜻과 함께 가족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내일은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고 엄마한테 꼭 선물 사달라고 졸랐으면 좋겠다. 아빠가 힘 있게 내려가서 땅을 밟고 내려갈 테니까 아빠 모습 볼 때까지 아주 자신감 가지고 살아가면 좋겠고 기다려라. 아빠가 이겨서 내려간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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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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