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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동자들, 또 다시 ‘하늘감옥’서 402일 째 농성 중

기사승인 2018.12.18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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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완 “70m 넘는 굴뚝서 1년 넘게 농성.. 청와대와 국회, 문제해결 나서라”

   
▲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목동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서 홍기탁 전 파인텍지회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18일로 402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자료사진 제공=뉴시스>

파인텍(구 스타케미칼) 노동자 홍기탁‧박준호 씨가 408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이뤄진 노사 간 합의의 이행을 사측에 요구하며 75미터 상공에서 또다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목숨 건 투쟁은 오늘(18일)로 402일째를 맞았다.

앞서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은 지난 2015년 지상 45미터 굴뚝에서 농성을 벌였고, 노사 간 잠정합의에 따라 408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 관련기사: ‘최장기 고공농성’ 차광호 씨, 408일 만에 땅 밟는다

당시 회사는 신규 설립법인에 해고자 11명을 복직시키고, 단체협약을 승계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 1월 해고노동자들이 다시 일할 파인텍이 충남 아산에 세워졌지만 회사는 8개월 만에 문을 닫아버렸다.

이에 홍기탁, 박준호 씨가 2007년 11월12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에게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다시 굴뚝에 올랐다. 오는 25일이 되면 이들의 농성이 408일을 넘기게 된다.

3년 전 고공농성을 했던 차광호 지회장은 “또 다시 야만의 408일을 넘길 수 없다”며 지난 10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억해야 할 노동자들이 더 있다”며 하늘과 땅에서 목숨 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을 상기시켰다.

그는 “제가 지난 11일, 그들을 만나러 굴뚝에 올라갔을 때 느낀 것은 잠시도 버티기 어려울 만큼 매서운 바람과 추위, 그리고 몸도 제대로 펴기 어려울 정도로 비좁은, 말 그대로 ‘하늘 감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25일이면 파인텍 노동조합 차광호 지회장이 세운 408일의 최장기 농성 기록을 본인들이 다시 깨는 시간이 된다”며 “그들이 내려오지 않고 어떻게 우리 모두가 평온한 성탄절과 연말을 보낼 수 있겠는가”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굴뚝 위의 노동자들이 내려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 그리고 고용노동부가 즉각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스타플렉스 본사 앞에서 스타플렉스(파인텍) 공동행동과 진보진영 사회원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스타플렉스 공동행동/뉴시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한 진보진영의 사회원로 148명도 나섰다.

전날 이들은 서울 양천구 스타플렉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인) 408일을 넘기게 할 수 없다”며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관 청와대, 국회 등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 소장은 “노동자들이 70m 넘는 굴뚝 꼭대기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1년 넘게 농성하고 있지만 촛불 대통령이라는 문재인 정권은 아무런 말이 없다”며 “정부는 고공농성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사태를 파악하고 농성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당장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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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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