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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석현 회장, 삼성 수사 라인 검사에 ‘폭탄주 향응 제공’ 의혹

기사승인 2018.12.05  1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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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A검사 “술 취해 기억 안나”.. 손석희 “내 관심 사안 아냐”

중앙일보와 JTBC를 소유한 중앙홀딩스의 홍석현 회장이 최근 서울중앙지검 삼성 수사 라인에 있는 촉망받는 검사에게 심야 폭탄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고발뉴스 <뉴스방> 영상 보러가기

고발뉴스 유튜브 <뉴스방>은 제보와 확인취재 과정을 거쳐 ‘홍 회장의 향응 의혹’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히고, 상대가 상대인 만큼 향후 추이를 살펴가며 추가 취재내용을 공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뉴스방>은 어렵사리 A검사와 통화가 이뤄졌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검사는 홍 회장과의 ‘심야 폭탄주 회동’ 여부를 묻자 “그날 술이 좀 돼가지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구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하는 그런 일을 가지고 답을 해야 하느냐”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홍 회장 측의 ‘향응 여부’ 확인 절차도 방송됐는데, 회장 비서실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이에 <뉴스방>은 언론인 손석희 JTBC 대표에게 “홍석현 회장이 삼성 수사 라인에 있는 검사에게 폭탄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취재됐다”며 홍 회장 측의 확인을 재차 요청했다.

손석희 대표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알아보겠다”라고 했고, 반나절 만에 알아본 내용에 대한 전달 없이 손 대표는 “이것은 내 관심 사안이 아니다. 그 쪽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관심 없다”고만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 <뉴스방> 채널을 통해 4일 저녁 업로드 된 <이상호의 뉴스비평>에서 “홍석현 씨는 실질적인 범삼성가의 컨트롤타워”로서 “대권가도의 잠룡이기도 하고, 최소한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건희 이후 삼성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삼성 사건이 넘쳐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라인의 촉망받는 검사와 폭탄주를 마셨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의혹의 의미를 짚었다.

실제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 배당됐다. 특수 2부는 이미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공시누락을 이유로 삼성바이오를 고발한 사건이 배당돼 조사가 이뤄져온 곳이다.

이밖에도 서울중앙지검은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건희 회장을 고발한 사건이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돼 최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등 삼성 관련 크고 작은 사건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이 기자는 “홍석현 씨는 언론사주라는 점을 이용해 정치권과 검찰에 막대한 뇌물을 뿌린 것으로 ‘삼성X파일’에 나타나 있는 인물”임을 상기시켰다.

2005년 7월 이 기자가 폭로한 ‘삼성X파일’ 녹취록에 따르면, 홍석현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지시를 받고 정치권과 검찰 수뇌부에 상습적으로 뇌물을 직접 전달한 배달책으로 드러나 있으며, 삼성X파일 보도 직후 홍 회장은 당시 주미대사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상호 기자는 홍 회장 ‘폭탄주 향응’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중앙지검의 촉망받는 검사 A씨가) 누구인지 궁금하겠지만 100% 취재가 완성될 때까지, 그리고 검찰이 정화 노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밝혀낼 때까지 A씨가 누구인지 현재로서는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동취재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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