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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샤넬이란 무엇인가’ 되물은 이유

기사승인 2018.11.29  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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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넬이니 건물이니 ‘미투’ 본질과 무슨 관련?”.. 언론이여 ‘뭣이 중헌디?’

‘안태근 성추행 사건’을 폭로해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가 과거 인터뷰 당시 자신이 입었던 옷의 ‘샤넬 아님’을 해명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씁쓸함을 표했다.

서 검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 피디로부터 “언론사에 파다한 얘기”라며 “‘JTBC 뉴스룸 때 샤넬을 입고 인터뷰를 했다던데요? 남편이 건물이 수십 채 있다던데 사실인가요?”란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관련해 서 검사는 “그때 입은 원피스는 약 10년은 된 옷인데, 10만원대 정도에 산 것 같다. 자켓은 10년도 전에 언니가 입다 준 것인데, 상표는 모른다. 타임지 인터뷰 때 입었던 블라우스는 인터넷에서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건물 수십 채’ 소문에 대해서도 “남편이나 저나 양가로부터 1원도 못 받고 제 마이너스 통장에서 대출받아 월세로 시작해 절약하며 살아왔다”고 해명하며 “정말 남편이 건물이 한 채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서 검사의 남편은 “돈이 없어 보이는 것보다는 있어 보인다는 것이 낫다”며 “돈 없어 돈 벌려고 나왔다는 것보단 백배 나으니 굳이 부인하지 말아라”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서 검사는 이 같은 일화를 전하며 “제가 명품을 입든 돈이 많든 적든 피해 사실을,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이런 것을 해명하고 있는 것이 참 우스운 생각이 들어 대부분 10년 넘은 옷들과 인터넷 구입품으로 채워진 옷장을 한참이나 들여다봤다”고 했다.

글 말미에는 “친척이 명절을 핑계로 집요하게 당신의 인생에 대해 캐물어 온다면 그들이 평소에 직면하지 않았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좋다(‘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는 김영민 서울대 교수의 조언대로 ‘샤넬이란 무엇인가’라고 되묻고는 “팩트체크가 이러라고 있는 게 아닐텐데”라고 꼬집었다.

해당 글을 접한 한 페이스북 이용자(구**)는 “샤넬이니 건물이니 그 웃기지도 않는 것들이 대체 이 사건의 본질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요? 언론은 지들이 수군수군 말 만들어 내고 그걸 또 뭘 확인까지 해요?”라고 분개했고, 또 다른 이용자(김**)도 “레노마를 입든 샤넬을 입든 건물이 여러채든 그게 검사님이 제기한 본질과는 관련도 없는 일인데 왜 저러는지..”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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