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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청탁자, 강원랜드 합격률 높았다’ 왜?

기사승인 2018.11.26  1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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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인사팀장 “본부장이 ‘권성동 청탁’이라며 명단 건넸다” 진술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원랜드 채용비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최흥집 전 사장에 이어 강원랜드 인사담당 팀장 역시 법정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권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인사팀장 권모 씨는 2012년 1차 교육생 선발 당시 강원랜드 전모 본부장으로부터 13명의 명단을 받았고 “합격 시켜달라”, “이거 해줘야 한다”는 요구를 거듭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하자, 서류평가가 진행되던 그해 11~12월께 전 본부장의 사무실로 불려갔고, 그때 “권성동 의원이 준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권 씨는 권성동 의원이 청탁한 지원자들의 합격률이 다른 유력인이 청탁한 경우보다 높았다고 증언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전 본부장이 계속 확인하고 체크하고, 저는 쪼이고 해서 합격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최흥집 사장이 “(다른 인사들의 요구에 비해) 권 의원의 요구에 대해 말을 많이 했다”며 각별히 챙기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지난 4월, 북부지방검찰청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하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염동열 의원의 보좌관이 이날 공판을 방청하던 중 재판부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이날 검찰은 “현재 염 의원 측 보좌관이 법정에 와 있는데 방청을 배제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가 염 의원 보좌관에게 방청 이유를 묻자 그는 “(권 의원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해당 보좌관에게 “앞으로 권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올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증언 내용을 전달한다면 위증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형사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하자, 그는 “앞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하고 퇴정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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