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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조국 겨냥 ‘박원순 딸 서울대 법대 전과 의혹’ 되풀이.. 왜?

기사승인 2018.11.16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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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당시 서울법대 교수 현정권 실세’ 적시 요구.. “허위중상 감수 못해”

   
▲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김성태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지난 2006년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과정에 ‘당시 서울법대 교수 현재 정권의 실세가 개입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해당 인물이 누군지 적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자한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김상곤 딸’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1년 불거진 ‘박원순 딸, 서울대 법대 전과 특혜 의혹’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나간 얘기지만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다”며 “박원순 시장의 자녀가 국립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했는데, 그 이후 매우 이례적으로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으로 전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고는 “이것도 우연의 일치이기를 바란다”면서, “다만 그 당시 서울법대 교수가 지금 정권의 실세라는 것도 SNS를 달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국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2011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나를 적시하며 펼친 황당무계한 주장의 반복”이라고 적었다.

조 수석은 “먼저 김 사무총장이건 누구건 ‘당시 서울법대 교수 현재 정권의 실세’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적시해주길 바란다”며 “나를 지목한 것이 아니라면 누구를 지목한 것인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밝힌 사실관계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딸은 2006년 2월 전과했는데, 나는 2005.7.1.-2006.6.30 미국 하버드-옌칭연구소에 방문학자로 머물고 있었다”며 “전과과정에 일절 관여, 개입한 바 없다. 또한 나는 박 시장의 딸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비판이나 야유는 편파적이거나 과장되더라도 감수한다. 그러나 허위중상은 감수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한당은 숙명여고 ‘쌍둥이 딸’의 아버지인 교무부장 A씨가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의 딸 담임을 맡았고, 그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2시간여 만에 사과했다.

김상곤 전 부총리 측은 <오마이뉴스>에 “세 딸 중에 치대에 간 사람은 없다”고 설명하며 자한당의 의혹제기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결국 “김상곤 전 부총리 딸에 대한 SNS상의 의혹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해 김상곤 전 부총리와 그 따님 그리고 숙명여고 A교사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관련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짜뉴스 유포하고 사과? 이게 버릇인가 악습인가? 아님 전략(이냐)?”고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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