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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NYT ‘北 미사일 기지’ 잘못된 뉴스”…트럼프 “가짜뉴스”

기사승인 2018.11.14  0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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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정치적 의도 담뿍 담긴 수작…CSIS 최대 후원자가 일본 사사카와재단”

   
▲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비밀 탄도미사일기지 지역 사진. 사진은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 촬영한 것이다. <사진출처= CSIS,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엄청난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13일(현지시간) “부정확하다,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개발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부정확하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언급된 미사일 기지를 완벽하게 인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며 “비정상적인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저 또 다른 가짜뉴스”라며 “일이 잘 안 풀릴 경우 내가 가장 먼저 알려 주겠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뉴욕타임스 보도 직후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CSIS 보고서에 대해선 “우리는 명백히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연구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16개의 숨겨진(hidden) 기지에서 미사일 개발을 계속 하고 있다며 거대한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 팀 셔록 “NYT 北 미사일 보도 사실 아냐…부끄러워해야”

이에 대해 미국의 북한전문사이트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논평을 내고 “뉴욕타임스가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잘못(Misleading) 보도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극단적이고 과장된 내용은 편집자가 기사 1면에 배치하는데 확신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독자들에게는 해롭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38노스는 “미국과 북한은 미사일 배치를 금지하는 협정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폐기 요구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상응하는 조치를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38노스는 “CSIS 보고서는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그외 15개 기지는 오랫동안 미국 정보당국이 관측해왔으며 삭간몰 기지는 김정은이 2011년 12월 집권한 이후 탄도 미사일 추진은 커녕 경미한 변화만 관측됐다’고 적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미국의 북한전문사이트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김어준씨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CSIS 보고서는 정치적 의도가 담뿍 담긴 누군가의 수작”이라며 “목적은 북한과 미국의 협상을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근거로 제시된 위성사진으로는 미사일 개발 여부를 전혀 가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위성사진의 촬영일자는 지난 3월29일”이라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선언 석달여 전이고 판문점 선언 한달 전이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특히 ‘미신고’라는 표현은 악의적”이라며 “신고하는 미사일 기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한국도 미국도 모두 미신고 미사일 기지다”며 “신고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표현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데 일부러 쓴 것”이라며 “‘약속을 깬 신뢰할 수 없는’이라고 읽히는 것을 의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씨는 “누가 협상이 중단되기를 원할까,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세력들, 싱크탱크, 민주당, 각을 세운 언론들일 것”이라고 열거했다. 

이와함께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 김어준씨는 일본을 겨냥했다. 그는 “원래 미국은 본토까지 날아오는 장거리 ICBM만 관심 있다”며 “이번에 언급된 기지는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단거리 미사일까지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라는 딱 하나다, 일본이다”며 “마침 이 CSIS의 최대 후원자가 일본의 사사카와재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의 핵심 인사들이 일본 자금을 받고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면서 “이들 중 일부가 혹은 전부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갖는다”고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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