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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호 “‘전원책 해촉’ 자한당, 허송세월하다 도로 박근혜당?”

기사승인 2018.11.09  1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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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해촉’ 전원책 “한국당, 결국 인적쇄신 못하겠다는 것.. 폭로 고민 중”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영입된 지 한 달여 만에 문자 해촉 됐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전원책 변호사가 비대위 결정사항에 대해 동의할 뜻이 없음을 확인하고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해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전당대회를 오는 2019년 7월로 미뤄야 한다며, 본래 예정된 2월 전당대회를 고수하는 비대위의 입장에 반대해왔다.

전 변호사 해촉과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공식입장을 내고 “전당대회 개최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경위야 어찌됐건 비대위원장인 제 부덕의 소치”라며 “당의 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당과 당 기구의 신뢰가 더 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인적쇄신을 포함해 비대위에 맡겨진 소임을 기한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 등 당연직 위원들 및 전원책 변호사 등 외부위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문자 해촉’ 된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에 “내년 2월 말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오는 12월 15일까지 현역 의원을 잘라야 하는데 그것은 누가 봐도 불가능하다”며 “결국 한국당이 인적쇄신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거기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를 쫓아내기 위해 명분 싸움을 하는 것인데,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니까 해촉을 한 것”이라며 “전권을 준다면서 계속해서 제동을 건 이유가 그것이다. 자기들 원하는 대로 일을 처리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폭로할 내용을 폭로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모든 내막을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며 “김병준 위원장이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에 넣어달라고 (명단을) 갖고 온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여해 전 자한당 최고위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이 사태에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당에 분란을 일으킨 전원책 변호사를 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하고 전권을 주었던 것은 김병준 위원장 당신 책임”이라고 적고는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지 말고, 셀프징계위를 여시고 이 사태에 책임지라”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결국 자유한국당 비대위가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경질했다”며 “앞으로 또 누구를 영입해서 어느 세월에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걸까요?”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전원책 위원이 사퇴하면 자유한국당은 결국 지난 수개월 동안 허송세월하다 도로 박근혜당으로?”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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