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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직원 무차별 폭행 ‘경악’.. 셜록 “추가 공개 영상 더 세다”

기사승인 2018.10.30  1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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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규 기자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람보르기니 타고 질주.. 폭력 피해자는 섬에 유배”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뉴스타파>가 공개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前 직원 무차별 폭행 영상에 네티즌들이 경악했다.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최근 디지털성범죄 사건에도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셜록>과 <뉴스타파>는 30일 오후 1시, 내부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양 회장이 그 동안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벌인 엽기적인 가혹행위와 인권침해 행태를 폭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양 회장은 위디스크 전직 개발자인 강모 씨에게 “너 사람 구별도 못하냐? 니가 뭔지도 몰라서 그래? 우스워?”,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진정성 있게. 죽을 줄 알아”라고 소리치며 뺨과 뒤통수를 가차 없이 후려친다. 현장에는 다른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었지만 눈치만 볼 뿐 ‘감히’ 양 회장의 폭력을 제지하지 못한다.

강 씨는 회사 고객게시판에 양 회장과 관련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퇴사한 지 2년 된 회사로 불려가 공개된 자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폭행 영상은 양 회장의 지시로 기록됐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회사 임원 중 카메라맨이 있는데 양 회장이 그 카메라맨에게 시켜 폭행 영상을 찍었다”며 “양 회장은 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양진호 폭행 사건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기업 소유주의 갑질과 비민주적인 기업 문화를 드러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이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강 씨는 현재 섬에서 일종의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그날 폭행사건이 자신의 인생을 크게 바꾼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 일 이후 제가 여기 와서 혼자 조용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바닥(IT개발)에 계속 있으면 (양진호 회장에게) 보복을 당하거나, 계속 부딪힐 수 있잖아요.”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진출처='셜록' 박상규 기자 페이스북>

<셜록>과 <뉴스타파>는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셜록 박상규 기자는 페이스북에 “폭행당한 직원은 섬에 숨어살고, 양진호 회장은 람보르기니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며 “내일 공개할 영상은 더 세고 강하다”, “오늘은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박 기자는 “양진호는 디지털성범죄 영상과 성폭력 영상으로 부를 쌓아 괴물이 됐다. 개발자였던 폭력 피해자는 양진호 때문에 IT업계를 떠나야 했다”며, 그를 “꼭 잡겠다”고 했다.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도 양진호 회장은 온라인포털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올라있고, 관련 영상과 기사는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이거 진짜 영상 끝까지 못 보겠는데.. 근데 더 무서운 건 사람들이 나 몰라라 쳐다보지도 말리지도 않은 것.ㅠㅠ(@bs****)”, “살이 떨리고 피가 끓어 오릅니다(@combin****)”, “폭행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JJ0665****)”, “양진호 저런 사람이 무려 ‘한국미래기술’ 회장이라니, 우리 미래기술 어쩌자는 거지?(@llil****)”라며 공분했다.

‘양진호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자는 “돈이 있건 없건 자신이 권력이 있든 없든, 이 나라에서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죄를 지으면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 하며, 특히 권력을 가진 자에게는 더 엄격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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