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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전준주,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 카톡 공개

기사승인 2018.10.17  1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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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주 “동영상 재판부에 제출해 폭행·감금할 사이 아님 입증하겠단 의미”

가수 구하라 씨가 남자친구였던 헤어디자이너 최종범 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레벤지 포르노’에 대한 강력처벌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 씨 또한 이혼 분쟁중인 남편으로부터 보복성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낸시랭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지난 15일 남편 전준주 씨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씨는 낸시랭 씨에게 “어디서 주제파악도 못하면서 진실을 운운하느냐”면서, 이어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고는 “상습적으로 폭력 등을 가했다는 사람과 이런 행위가 가능할까”, “나는 당당하게 판사에게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 낸시랭 씨의 남편 전준주 씨가 보내온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이미지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낸시랭 씨는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 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까지 받고 있다”며 “정말 참담하다. 구하라 씨가 왜 그렇게 무릎 꿇고 남자친구한테 빌었는지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으로서 또 알려진 사람으로서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지 저 또한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편의 폭행으로 얼굴이 ‘선풍기’처럼 부어올라 2주 동안 집밖 출입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적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공포를 느끼진 않았다고 토로했다.

전 씨가 “‘다 죽여 버리겠다, 함께 죽자, 너 가만 안 놔두겠다, 이미 징역을 오래 살았었기 때문에 나는 징역살이 하면 상관없지만 너는 이제 팝아티스트로서 10년, 20년, 40년 네 인생은 끝’”이라며 ‘성관계 동영상 공개’ 협박 문자를 계속 보내왔다는 것.

   
▲ 남편 전준주 씨와 팝아티스트 낸시랭. <사진제공=뉴시스>

낸시랭 씨는 해당 동영상을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그 동영상이 지워지지 않은 채 자신에게 전달됐다고 했다.

“이걸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었던 건지 아니면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어서 한 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냥 그걸 보는 순간 너무너무 놀랐고 순간 그게 제가 아닌 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놀라가지고...”

낸시랭 씨는 동영상 유포 협박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공포심도 있지만 이 사회에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넷 시대에, 이런 스마트폰 시대에 이게 유포되면 한 여성으로서 또 알려진 사람으로서 모든 게 다 끝나게 되는 거죠. 너무너무 두렵고 무섭고 또 수치스럽고 말로 형용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동영상 협박에 대해 강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데, 이걸 유포하려고 하는 제 남편이나 사람들에게 이게 중범죄가 될 수 있고,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부분을 경고하고 싶어요.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지 알면 당장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남편 전준주 씨는 “협박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낸시랭 씨의 이 같은 폭로 이후 그는 <이데일리>에 “낸시랭이 내게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다고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주장하기에,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 (영상 속)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실 외에 싸움 후나 이혼 분쟁 중 낸시랭에게 영상을 언급하거나 영상을 보내어 협박한 사실은 조금도 없다”고 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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