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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체 점’ 검증 받겠다.. 이걸로 최종결론 낼 것”

기사승인 2018.10.16  1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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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인간, 너무 치욕스럽지만”… 이재명, 각종 의혹에 직접 입장 밝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설’, ‘김부선 스캔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계속 방치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방치하는 게 오히려 도정에 장애를 주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한 번에 정리하고 가야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운을 뗐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경찰이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이 지사는 “2014년 선거 때도 논란이 되고, 2016년 대선 때도 문제가 됐는데 실제로 당시 수사 기관들은 이걸 여러 차례 스크린했다”며 “(그 결과)적법한 행정 절차였고 실제로 저희가 입원시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이 다 넘어간 일인데 압수수색이니 강제수사까지 동원하니 저희로서는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집사람은 제 트위터하고 페이스북을 모니터링 정도 해주던 사람이고 실제로 본인은 전혀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된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A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수 없다”며 “여러 방법으로 A씨와 이 계정과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이미지출처=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쳐>

이재명 지사는 김부선 씨가 주장하고 있는 ‘은밀한 부위 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없다”며 “그 분들이 말하는, 경찰에 냈다는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그런 점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도 인간이다. 수치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치욕 또한 아는 그런 인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통해서 확인을 해 주고자 하는 것은 (공직자로서)이런 걸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공적기관의 신체검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신체 점’ 여부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지사는 “이건 내밀한 부분에 관한 것이어서 정말로 은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 이외에는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걸로 최종결론을 낼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이 얘기를 하는 자체가 너무 치욕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07년 인천에 놀러가서 낙지볶음을 먹고 이재명 지사가 이를 카드로 계산했다는 김 씨 주장에 대해서는 “12월 12일이라고 하는데, 혹시 그날 카드 쓴 게 있나하고 확인을 해봤다”며 “800원 주고 등기부등본 뗀 거 하나 있더라. (카드내역은)경찰에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를 마친 김현정 앵커는 “고민이 많았던 인터뷰”라고 밝히고는 “하지만 당사자 목소리, 입장을, 청취자들이 특히 경기도민들이 들으실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이재명 지사도 이야기했다시피 공무원이니까 도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당사자 인터뷰를 전해드렸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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