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우재-장자연 35차례 통화, 휴대폰 명의자는 이부진.. 당시 검경은 조사도 안 해
![]() |
||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혼 및 친권자 소송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지난해 2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친권자 소송 2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법원 밖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장자연 사건’이 삼성가로 번지는 모양새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고 장자연 씨가 숨지기 전 30차례 이상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것. 임 전 고문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남편으로 현재는 이혼 소송 중이다.
11일 <MBC>는 장자연 씨가 숨지기 바로 전 해인 2008년, 임우재 당시 삼성전기 고문이 장 씨와 35차례 통화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내역을 제출받았는데 임 전 고문의 이름이 발견된 것. 휴대폰 명의자는 부인인 이부진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수사당국은 임 전 고문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당시 수사 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임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전 고문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MBC에 ‘장자연 씨를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이혼 소송 중에 이런 기사 나니 삼성 더 무섭네ㅠㅠ(an****)”, “이혼 아니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기사ㅠㅠ 장자연 억울함은 언제 풀리려나~(나비**)”, “조선일보 방사장 일가는 조사했니?(하**)”, “다른 통화자는 밝히지 않고 삼성 이부진과 이혼소송 중인 사람만 공개하는 걸까?(키**)”, “검찰적폐, 싸그리 다시 조사해라(반*)”, “난 조사 안한 공무원을 알고 싶다. 반드시 찾아 처벌하라(찬**)”, “당시 담당 검사 직무유기로 구속해라(sono****)”, “장자연 사건 철저한 재조사만이 답이다. 국민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몽*)”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