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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젊은 목사, 김삼환을 ‘성자’ 반열에.. 변상욱 “참담”

기사승인 2018.10.10  1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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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환 딸랑이’ 된 젊은 목사들.. 양희삼 “자신도, 한국교회도 망쳐”

   
   
▲ <이미지출처=MBC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 캡쳐>

명성교회 소속 한 젊은 목사는 김삼환 목사를 ‘성자’의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9일 방송된 MBC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해 11월 청년부 리더 훈련예배에서 “(김삼환)목사님의 격은 대통령급의 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심지어 “기독교 역사에 성인으로서 성자로서 칭호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진 사람”이라고까지 했다. 변상욱 CBS대기자는 10일 SNS를 통해 해당 목사의 이 같은 발언을 꼬집었다.

☞ 관련기사 : ‘PD수첩’ “명성교회 1600억대 부동산 리스트…더 충격적 제보 있다”

변 대기자는 “PD수첩 명성교회 편에서 다뤄지지 않은 또 하나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자”며 “그 교회에 취직해 김삼환을 섬기며 우상화, 우민화. 세습과 재산축적에 공조하는 젊은 부교역자들이 이 나라 개신교의 미래라면 참담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 출연해 비판 의견을 낸 양희삼 목사(카타콤교회)도 젊은 목사가 청년들에게 김삼환 목사를 ‘우상화’ 하는 모습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양 목사는 페이스북에 “부목사야 어쩔 수 없이 담임목사를 띄워줘야 먹고 살 수 있는 건 당연한 이야기”라며 “문제는 젊은 목사들 중에 패기 있게 자기주장을 하는 목사들이 많지 않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이 몰라서 김삼환의 딸랑이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에 눌려 있고, 대형교회 부교역자가 그나마 이 바닥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러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게 자기를 망치고 한국교회를 망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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