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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심재철 국회 격돌’ 이정미 관전평.. “게임은 끝났다”

기사승인 2018.10.04  12: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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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용 “심재철 사태, ‘정쟁’ 아닌 ‘적반하장’.. 도둑은 토론 상대 아닌 체포대상”

   
▲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한 데 대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심재철 의원의 판정패”라는 관전평을 내놨다.

이정미 대표는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재철 의원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청와대가 업무 추진비를 제대로 썼느냐 안 썼느냐”라며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다고 답했다. 심재철 의원이 알고 싶은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게임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특히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에 ‘절차적 불법성’을 압도할 공익성은 없다고 봤다.

그는 “제가 심재철 의원이었다고 하면 ‘니네 왜 수당 줬냐? 왜 사우나 5500원 줬냐? 왜 밥을 10만원 짜리 먹었냐?’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연히 들어가 봤는데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정말 납득할 수 없는 항목들이 있더라. 이것에 대해 검증을 해라’ 이렇게 하면 되는데 뭔가 뒤에 엄청난 게 있는 것처럼 얘기하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짜증이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어준 씨가 “뭔가 한 방이 있으면 역전시킬 수 있었는데 한 방이 없었다”고 꼬집자, 이 대표는 “어제(2일) 그걸 보여주지 못함으로 인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사실상 완패”라는 평이 나왔다고 4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심 의원이 폭로한 업무추진비 내역이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힐 내용으로는 부족하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는 것.

<한겨레>는 “폭로 내용의 수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오히려 김동연 부총리에게 역공 당하자 ‘출구전략’까지도 고민하는 모습”이라고 당 상황을 설명하며, 김용태 사무총장의 발언을 함께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심 의원의 자료)내용을 전혀 알지 못해 대응계획이 잘 안 그려진다”며 “내일(4일) 당 지도부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우용 역사학자는 SNS를 통해 “언론들이 심재철 의원의 정부자료 불법 입수 이후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정쟁’이라고들 한다”며 “도둑이 훔친 물건 들고 주인을 협박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하지 ‘논쟁’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둑은 토론 상대가 아닌 체포 대상”이라며 “말을 바로 써야 ‘언론’”이라고 지적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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