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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통행료 면제로 도공 천억 손실?…네티즌 ‘부글부글’

기사승인 2018.09.25  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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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박근혜 때는 경제효과 2조라며?…기자님, 웃기는 기사 썼어요~”

“추석명절 연휴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정부 정책으로 한국도로공사가 1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등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자료를 인용해 “2015년 이후 임시공휴일과 추석‧설날 연휴, 국가 행사 기간 등 시행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른 도로공사의 손실이 모두 1천361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은 “이러한 특정 기간 통행료 면제는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하거나 유료도로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행한 정책들”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정부는 정책 시행에 따른 도로공사 손실액을 따로 보전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추경호 의원은 “도로공사 부채가 28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매년 1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공사가 그대로 떠안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도로공사 손실이 결국 국민세금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정부나 도로공사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에 한 트위터 이용자(@v10***)는 “중국은 10일 연휴에, 10일간 무료였다. 무려 2조 6천억 원을 국민 행복에 쓴 거다. 한국은 가난해서 2000억도 못 쓰냐. 박근혜 때는 2조원 경제효과 있다고 빨아주던 언론은 어디갔냐”고 질타했다.

그런가하면 변상욱 CBS대기자는 “이런 기사가 자꾸 반복되는데, 차라리 삼성이 법인세 12조 납부하는 바람에 12조 손실을 입었다 써라. 여름 폭염이 하늘 탓인데 왜 한전수익 줄게 전기료 감면하냐고 기사를 쓰든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기업은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것이 실적”이라며 “전기료, 수도요금 모두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박근혜 때 기사 제목이 어땠더라 ㅋㅋㅋㅋㅋㅋ 장난치나 기레기야(부자부자**)”, “박근혜 때는 고속도로 무료로 경제효과가 2조라며? 기레기들. 니들이 비웃음 받는 이유가 이런거다(쩐비**)”, “이거 도대체 누구 입장에서 글을 쓰길래 이따위 글을? 세금을 내는 국민이 명절에 겨우 2~3만원 면제받을 자격이 없다는거냐?(iambbu***)”, “손실은 공개하고 이익은 왜 공개 안 해? 지금껏 이익금 공개하고 어디에 돈 썼는지 공개해!(russel*****)”, “박근혜 정부 때는 잘하는 거라고 하더만 이제는 딴소리냐?(한성특장 ***)”, “그게 손실이냐? 어찌 기사가 쓰레기냐? 국민을 등쳐서 사는 게 국가냐? 명절만 되면 정체로 인한 손실비용은 어떻게 할건가?(행복****)”, “기자님 웃기는 기사 썼어요 ㅋㅋ(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면 국민한테 피해보상을 해라(스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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