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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평양공동선언’ 비판 나경원의 ‘독해력’ 지적

기사승인 2018.09.22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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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北, 핵보유국 인정 수순?”…손혜원 “전문가 도움 필요할 듯”

   
▲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비핵화는 그대로, 남북관계‧퍼주기는 급발진’이라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평양공동선언 평가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독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맞받았다.

지난 19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핵은 달라진 것 없이 남북관계만 과속으로 가는데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결국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수순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 육성으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이 언급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면서도 “남북은 국제사회가 요구해 온 구체적인 핵 리스트 신고‧제출은 고사하고 과거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그 다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고작 ‘유관국 전문가 참관 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한다는 것뿐”이고, “영변 핵시설은 미국의 상응조치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비핵화 진전’이라는 표현조차 아까운 내용을 가지고 종전선언과 흥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해서도 “비핵과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우리의 무장해제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변했다.

다음날 손혜원 의원은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나 의원의 ‘독해력’과 ‘의견을 개진하는 타이밍’을 지적하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듯 싶다”고 꼬집었다.

또 22일에는 페이스북에 “집안 좋고 학벌 좋고 일찍 출세한 분들의 특징”은 ‘눈치가 없고, 언제나 자기만 옳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썼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중요한 조치들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더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하며 미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내와 투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경제 제재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최종적 비핵화에 도달할 때까지 이런 경제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 DC 미국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평가 토론회에서 2차 북미대화에서는 “비핵화의 기술적 측면과 종전선언, 북핵 폐기 대가가 한꺼번에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셉 윤 전 특별대표는 “한쪽이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하기보다는 ‘행동 대 행동’에 대해서도 더 많이 얘기해야 한다”며 “북한이 다른 어떤 일이 있기 전에 핵무기와 핵물질‧미사일을 포기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 합의한 것에 대해 그는 “우라늄 농축시설과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이 있는 영변은 북한의 가장 중요한 핵시설이며, 미국이 (폐쇄를) 시도하고 북한이 두 번이나 약속했던 곳”이라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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