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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여사가 문 대통령에게 “얄미우시네요” 한 이유

기사승인 2018.09.21  10: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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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화 “두 정상 내외, 만찬 2시간 반, 오찬 2시간 하고도 더 대화하고 싶어해”

   
▲ <이미지 출처=KTV 영상 캡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내외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리설주 여사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얄미우시네요”라고 친근한 농담을 던졌다. 

리설주 여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숙 여사와 ‘브로맨스’에 빗댄 ‘워맨스’(woman+romance)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리 여사는 김정숙 여사가 물통에 백두산 천지의 물을 담을 때 옷이 젖지 않도록 옷깃을 잡아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김 여사의 팔짱을 끼고 걸었다. 

마술사 최현우씨에게는 “제가 없어지나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하고 ‘서울 답방’ 얘기가 나올 때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고 호응하는 등 어록도 남겼다. 

두 정상 내외가 20일 백두산 천지로 이동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을 때도 리 여사는 재치 있는 말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숨차면 말씀하십시오”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예, 뭐, 아직 이 정도는”이라고 괜찮다고 답했다. 

건강을 챙겨주는 모습에 김정숙 여사가 환하게 웃었고, 건너편에 앉았던 리설주 여사는 “얄미우시네요”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가 “그러니까요, 얄미우십니다”라고 화답하면서 케이블카 안에는 웃음꽃이 터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건강 문제로 화제를 옮겼다. 김정숙 여사는 “저번에 큰 일을 치르다 보니까 막 아프고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아무리 힘들어도 운동해야 된다고 했다”고 앞서 해외 순방 강행군에 병가를 냈던 일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그런데 이 사람은 ‘토요일, 일요일 자기 시간 나고 할 때 산에 가면 됩니다’ 이랬다”며 그런데 “안 간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저희도 한 번씩은 운동을 했더니 어쨌든 훨씬 많이 (좋아졌다)”고 했고 문 대통령이 “서너번 하면 운동을 한 거야?”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아유 그래도 어쨌든 시작이 중요하다”며 “일 때문에 못한다는 거를 겨우 어쨌든 해야 된다”고 시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안했고 그 지난주에도 안했고 그러니까 이제 하겠다고 마음만 먹었다”고 김 위원장 내외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했던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팀 감독은 YTN 인터뷰에서 “두 정상 내외가 오찬, 만찬을 많이 했는데 관계가 좋아보였다”며 “그래서 시간이 계속 길어졌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현 감독은 “2시간 반을 저녁 만찬을 했고 오찬을 사실 2시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 않은데 2시간 했다”며 “대화도 더 많이 하고 싶어하시는 모습이었다”고 가까이서 본 소감을 밝혔다.   

현 감독은 “(두 정상 내외가) 항상 웃으시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수행하는 저희들도 아주 보기 좋았고 평온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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