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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육성’ 나오니 김병준 “말 한마디에...”…전우용 “인간 최저선”

기사승인 2018.09.19  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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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한당만 가면 지적이든‧도덕적이든 인간 최저돼”…CNN “전쟁없는 시대 약속” 보도

   
   
▲ <사진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군사 부분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국방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가도 되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과 문서로 비핵화를 약속한 점은 일단 변화된 부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기본적으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하는 부분을 보면 오히려 1차, 2차 선언보다 뒤로 후퇴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군사 부분에서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 많다”며 “핵에는 진전이 없는데, 곳곳에 비행금지구역 등을 이야기한 게 상당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비행금지구역을 정해 정찰 행위를 못하고 무인 정찰을 일정 지역 내에서 못하게 했다”며 “(무인정찰을) 못하면 북한이 도발하면 도발징후를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 안위를 위협하고 국가 예산을 엄청나게 들인 것을 한순간에 무력화한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이번 정상선언을 혹평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SNS에서 “‘비핵화 의지 육성으로 듣는다면 성공적 회담’이라고 했던 자한당 김병준 대표가 막상 육성으로 듣고서는 ‘김정은 말 한 마디에 국방 해체 수준으로 갔다’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교수는 “사람이 자한당에 들어가면, 글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는 걸 이보다 잘 보여줄 순 없다”며 “지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자한당의 유능함은 ‘인간의 최저선’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데에 있다”고 비꼬았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 10일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그것(비핵화)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육성을 들은 적이 있느냐”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육성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정의당은 “전쟁 없는 한반도, 꿈에 그렸던 이야기다. 두 정상이 오늘 평양에 함께 서서 지난 65년간 민족이 함께 듣고, 함께 외치고 싶었던 바로 전쟁 없는 한반도를 선언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대결과 대립을 끝내고 전쟁 종식의 문이 열렸다. 감격이 벅차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오늘 또 한 번 도약을 이뤄낸 남북의 두 정상에게 경의의 뜻을 보낸다”고 자유한국당과 180도 다른 반응을 내놨다. 

CNN은 두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남북한이 ‘전쟁 없는 시대(Era of no war)’를 약속했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 <사진출처=YTN 화면 캡처>
   

 

   
▲ 19일 CNN 홈페이지 메인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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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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