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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김위원장, ‘평양 번화가’ 카퍼레이드…10만명 환영

기사승인 2018.09.18  15: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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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현 “남한 정상을 거리에서 만난 평양시민들 감회 컸을 것”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평양시내로 향하는 길가에 늘어선 평양 시민들이 꽃을 흔들며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면서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오전 10시 20분경 공항을 떠나 11시 19분경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예정 도착 시간보다 19분 정도 늦어진 것이다. 

출발할 때 별도의 차량을 탔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영빈관에 도착할 때는 뒷좌석에 지붕이 없는 벤츠 S600에서 같이 내렸다. 

도중에 평양 시내를 지나면서 무개차를 타고 깜짝 퍼레이드를 한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평양 시민들은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흔들며 “조국통일”, “평화번영”, “환영”을 외치며 열렬히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평양 시민의 꽃다발을 받았고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 한 차량에 동승해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두 정상은 순안공항~평양도로~3대혁명전시관~영생탑~여명거리~금수산태양궁전~백화원 영빈관 등의 코스로 이동했다. 청와대는 연도 환영행사에 나온 평양 시민이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남북 두 정상이 한 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한 것은 처음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카퍼레이드는 하지 않았다. 북한은 60만명의 평양시민을 동원해 연도 환영행사를 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했다. 김일성 주석 집권 시기에는 연도 환영 행사를 자주 했지만 김정일 집권 시기에는 무개차 퍼레이드는 2001년 9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두 정상이 평양의 강남 여명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다. 거리의 평양시민들은 꽃술을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며 “감동적 장면이 더 큰 감동”이라고 촌평했다.

또 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순안공항에서 북한 주민과 악수도 했다. 역사적 첫 장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한반도 평화의 큰 진전이 있길 기원한다”며 “조국통일~ 조국통일~”이라고 기원했다.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은 “남북 두 정상 평양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라며 “서울과 평양이 한결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고 퍼레이드 장면을 본 소감을 밝혔다. 

정 전 국장은 “남한 정상을 거리에서 만난 평양시민들의 감회도 매우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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