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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방문진 이사 선임 개입.. 이효성 방통위원장 ‘시인’

기사승인 2018.08.17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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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김성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정치권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손 떼라”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들이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에 항의 방문해 이효성 위원장과 면담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4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효성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언론노조 김연국 MBC본부장은 “방통위는 자유한국당이 딱 두 사람 찍어 내린 명단을 승인했다”며 “‘(김석진 위원이)김성태 원내대표가 워낙 강경하게 밀어붙였다. 안 그러면 내가 그만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MBC본부는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추천 김석진 방통위원에게 ‘최기화‧김도인으로 밀어붙이라’는 ‘오더’를 내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방통위가 자한당 압력에 굴복해, 후보 검증 의무와 독립적 이사 선임 권한을 내팽개쳤다”고 비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MBC 망가뜨린’ 최기화‧김도인이 방문진 이사?…“원천무효” 

이효성 방통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 함께했던 김환균 위원장은 “(이 위원장이)‘김석진 위원이 압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며 “특정 정당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면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사 선임 위법성 지적에 이 위원장은 비판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치권의 관행, 특정정당 행태를 모두 무시할 경우 일어날 파장과 정치적 대립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행동은 자한당 김성태 원내대표에 “방문진 이사 선임 관련 위법하게 개입한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치권에 “지금 당장 공영방송 이사회 선임에서 손 떼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방통위원들에 “방문진 이사 선임 결정을 취소하고 총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국회에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철저히 보장하고 정치권의 개입을 원천 차단하도록 방송관계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주문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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