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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비밀캠프’, 2800개 계정으로 1000만건 매크로 리트윗”

기사승인 2018.08.16  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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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크로 실무자들 朴정권 출범후 청와대 입성…이정현·김무성측 “모른다”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외곽조직들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을 자행했다고 KBS가 15일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서강대 동문모임인 서강바른포럼은 2012년 8월경 여의도의 한 건물 21층을 임차했다. 이곳에서 또 다른 박근혜 대선 캠프의 외곽조직인 포럼동서남북과 함께 서버를 들여놓고 리트윗을 했다. 

김모 전 서강바른포럼 관계자는 매크로 프로그램은 박근혜 캠프의 또 다른 외곽조직인 포럼동서남북 인사 두 명이 가져왔다고 증언했다. 

스마트폰에 매크로 프로그램 앱을 깔면 일종의 좀비 PC가 돼서 2800여 계정을 서강바른포럼에 있던 중앙 컴퓨터가 조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가 사람이 쓴 거라면 나머지 99%는 2800여개의 계정이 로봇처럼 리트윗한 글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리트윗 횟수는 무려 1000만번이 넘었다.

대선 전날 대한민국의 트윗 건수는 580만건이었는데 이 중 5%인 30만건이 매크로로 돌린 가짜 트윗이었다. 

트위터 매크로 작업이 한창 벌어지던 2012년 10월초, 서강바른포럼이 있는 건물 17층에 새누리당 캠프의 홍보기획본부가 입주했다. 

매크로 실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모씨나 신모씨는 외곽조직에서 공식 박근혜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매크로 실무자 김모씨 등 3명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홍보수석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에 직원으로 들어갔다. 

   
   

제보자들은 매크로를 조직하고 판을 짠 인물들로, 박 전 대통령의 ‘비밀 캠프’로 불렸던 포럼동서남북을 지목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외곽조직과 공식선거캠프의 보고라인은 당시 공보단장이었던 이정현 의원이고 당시 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은 김무성 의원이었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 트위터 매크로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관련 업무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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