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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김경수 구속영장 청구? 최악의 ‘정치특검’ 돼 버렸다”

기사승인 2018.08.16  0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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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지사 “앞으로도 법적 절차 충실히 따를 것…法, 현명한 판단 기대”

   
▲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손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다”고 상기시키고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은)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 보다.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당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검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16일 오전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최악의 정치 특검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배경에 대해 백 대변인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과)드루킹 일당 몇 명 외에는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겠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은 정치권을 끌고 들어감으로써 언론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그는 “구속 사유라고 한다면 범죄 혐의가 인정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어야 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야 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김경수 지사를 걸고넘어질 만한 사유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특검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가 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수사가 이미 일단락 된 상태’라며 “이런 상태에서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할 것인지 자체가 의문이기 때문에 야당에서 특검 연장을 주장하더라도 그것이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김경수 지사를 보호하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지금 특검이 비판받는 이유가 과도한 언론 플레이와 피의사실 공표 문제”라고 지적하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여당 입장에서는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그 부분은 정당한 행동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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