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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논쟁 재점화에 도올 “열불나서 뇌가 터지려 한다”

기사승인 2018.08.15  11: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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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만큼 남북문제를 본질적으로 개선시키려고 노력한 지도자 없어”

   
▲ 도올 김용옥 교수 <사진=go발뉴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자유한국당이 건국절 논쟁을 다시 꺼낸 것에 대해 15일 “친일파 역사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948년으로 잡고 싶어하는 사람은 뉴라이트이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식민지가 아름답고 좋았던 것”이라며 “우리 민족의 일제라는 것은 고귀한 역사의 부분이다. 식민지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운동이고 3.1운동이고 임시정부를 다 지우라는 것”이라고 ‘1948 건국절’ 주장을 규정했다. 

김 교수는 “자기들이 다 친일파였으니 친일파 역사를 없애려면 1948년으로 잡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명박과 국정원, 서울대학교의 몇몇 학자들이 합심해서 이런 틀을 만들어 놨다”고 뉴라이트의 기원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걸 가지고 지금도 싸우고 앉았으니 열불이 나서 이 말만 나오면 뇌가 터지려고 한다”고 맹성토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재미있는 것은 헌법 전문을 만들 때 임정의 적통성을 넣어야 된다고 말한 게 이승만”이라며 “이승만이 상해 임시정부에 갔었기 때문”이라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그런데 지금 뉴라이트들은 그것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또 ‘1919년이냐 1948년이냐’ 보혁 논쟁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다 틀렸다, 본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국이라는 말은 쓸 수 없다. 나라를 세운 게 아니라 그냥 정부 수립”이라며 ”건국은 단군조선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틀린 용어라 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건국 문제는 이미 개천절이 있다”며 “나머지는 모두 독립운동이다, 우리나라는 있는데 새로운 평화적인, 민주적인 공화정 정부를 세우자는 것”이라고 3.1 민족독립항쟁의 의미를 짚었다. 

김 교수는 “이승만 등 소수가 모여 꿍꿍이를 한 게 아니고 길림, 동경, 미주까지 전 세계 조선 민중들이 각성을 해서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만세를 부른 거족적인 사건”이라며 “상해파, 국내파, 미주파, 노령, 만주, 중국에 있는 전 세계 주요 멤버가 다 참석해 임시정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니까 우리가 건국과 정부 수립을 혼동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김 교수는 “1년 전만 해도 트럼프가 협박하고 당장 불바다가 될 듯한 분위기였다”며 “1년 동안 평화를 향해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은 1945년 해방 이래 가장 빠른 역사의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 진전의 변화를 감지 못하고 느리다고만 보면 역사를 이해하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속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전쟁의 패러다임을 평화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변화를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 만들어 준 것으로 착각하는데 오직 우리 민중이 만들었고 변화를 초래했다”며 “주체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고 미국이나 중국을 초대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가질 것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한 일을 했다”며 “국내 문제에 국민들의 불만이 있을지 몰라도 해방 이후에 우리나라 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만큼 남북문제를 본질적으로 개선시키려고 노력한 지도자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성과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항구적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걸어갈 수 있는 틀을 만들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 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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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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