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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건식 PD “김경수 지사 ‘테러’, 특검 대국민 사과감”

기사승인 2018.08.11  1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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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민 “‘액땜한 셈 치겠다’는 김경수 말에 와락 눈물…백색테러 단호히 처리해야”

   
   
▲ <이미지출처=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새벽 ‘드루킹’ 특검 2차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하다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제작자인 50대 남성 천모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백색테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지사 상처 사진을 공개하고는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며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라고 성토했다.

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래서 전화를 했더니 ‘(김 지사가)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라고 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고 전하면서 “김경수 지사는 마다하지 않고 책임을 다했다. 이제 놓아달라.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기 의원은 특히 “아침에 기사를 보고 황당했다”고 했다. 드루킹은 ‘킹크랩’ 시연회를 한 뒤 김 지사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김 지사와의 대질심문에서는 이 같은 진술을 번복했다.

관련해 기 의원은 “양복 어느 쪽 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한 봉투를 빼서 준 것처럼 자세하게 그림까지 만들어 가짜 사실을 보도한 언론이라면 사실은 바로 잡아주어야 되지 않나”라며 언론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경수 테러’에 침묵하는 언론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MBC <PD수첩> 박건식 팩트체크 팀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도지사가 특검 조사후 테러를 당했다. 휴대폰으로 머리 뒷부분이 찍히고, 목덜미를 잡혀서 이리저리 흔들렸다”며 “그런데 언론의 반응은 무서우리만큼 조용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상파 뉴스는 침묵(했다)”며 “KBS가 수사를 보도하는 꼭지 말미에 잠깐 언급한 정도”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성태 단식장 테러’, ‘박근혜 흉기 테러’, ‘김영삼 계란 테러’, ‘정원식 밀가루 테러’, ‘황교안 계란 테러’ 등 과거 사례들을 언급하고는 “이번 김경수 지사는 흉기는 아니지만, 둔기였다. 최소한 계란보다는 위험했다. 그리고 현직 도지사다. 그런데 김경수 도지사 테러를 보도하는 언론은 거의 없거나 이재명 지지자인지 아닌지만 따지고 있다”며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 관련기사 : TV조선의 ‘이상한’ 김경수 지사 폭행 보도

그는 특검과 경찰의 수사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특검이 조사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거면, 조사자를 특검으로 부르면 안 된다”며 “이런 백색 테러가 발생한데 대해 특검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휴대폰으로 내리쳤기에 망정이지 칼 같은 흉기였으면 어쩔 뻔 했나”라고 덧붙였다.

또 테러 자행자에 대한 경찰의 수사 태도에 대해 “보도를 보면, 테러 자행자는 테러 직후 아프다며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며 “이게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앞으로 경찰청장을 테러해도 테러 자행자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으로 보내줄 것인가?”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테러 자행자가 아프다고 한다고 해서 병원으로 데려가는 경우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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