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에 추월당한 지지율.. “자한당이 아직도 죽을 쑤고 있다는 것”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정두언 전 의원은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한 자유한국당 중진들의 속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헛발질’을 기다렸다가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히 중진들은 ‘김병준 한 번 두고 보자. 그러다 헛발질 한 번 할걸? 그러면 당신 우리가 가만 안둘 거야.’ 그렇게 보인다”며 “여차하면 밀어내겠다. 이런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당협위원장 ‘교체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김병준 위원장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합리적인 보수를 자기가 정립해 보겠다는 욕심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라 거의 극우적인 보수였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보수를 자기가 한번 정립을 해 보겠다는 그런 의지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정의당이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앞서 나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아직도 죽을 쑤고 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심상정, 노회찬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 스타를 또 키워 내야 한다. 그런 숙제가 (정의당에)있다”며, 아울러 “선거제도 개혁을 해내야 정의당 같은 당이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