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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檢 소환 ‘불응’…민주당 “반성할 줄 모르고, 구제불능”

기사승인 2018.08.09  16: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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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안 좋다” 檢 조사 거부한 김기춘.. 최민희 “불출석 가능한 국민 몇이나 될까?”

   
▲ 난해 12월, '문화계 블랙리스트' 항소심 15차 공판 출석 당시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좌), 지난 6일 석방 당시 모습.(우) <사진제공=뉴시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거부했다. “몸이 안 좋다”는 게 이유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는 9일 오전 9시30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검찰이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전 실장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농단 범죄 혐의로 2년가량 수감생활을 하면서 여전히 반성할 줄 모르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은 구제불능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추운 겨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공작정치 몸통이었던 김기춘 전 실장의 죄행을 잊지 않는다”며, 김 전 실장에 “성실한 자세로 검찰 조사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트위터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새로운 혐의의 검찰조사에 불응했다.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지 사흘만이다. 같은 날 김경수 지사는 두 번째로 특검에 출석했다. 비겁함과 떳떳함이 교차되는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도 SNS에 “검찰위에 ‘특권’ 김기춘님.. 석방될 때부터 또 무슨 일을 꾸밀까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적고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출석할 수 있는 국민이 몇 명이나 될까요?”라고 지적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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