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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경수 인품 믿어…측근인 내가 DJ에 거짓말 할수 있나”

기사승인 2018.08.09  0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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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전 몰고가는 것은 성공…한국당 구속수사 주장하지만 언론 받아 안써”

   
▲ 김경수 향해 날아오는 장미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특검에 재소환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9일 “인품을 믿는다”며 “대통령 측근이라면 그런 불법‧탈법적인 일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했으면 자기가 이실직고해서 책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측근으로서) 내 경험에도 그렇다”며 “내가 DJ에게 일어난 일을 거짓말 하는 것은 안 된다, 그건 대통령 측근이 못되는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또 ‘드루킹’의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나도 구속된 적이 있지만 그 안에 있으면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래서 자기가 살려고 별 얘기를 다 하는 것”이라고 했다. 

킹크랩 문제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간 것은 사실이지만 시연을 봤다는 것은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차 조사에서 특검이 성과를 못 내서 다시 부르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칠 수도 있다, 특검이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얘기했고 성과를 내야 한다”며 “칼을 뽑았으니 오이라도 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영장을 치려고 하지만 잘 안될 것”이라며 “입증이 안 된다”고 기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특검이 이미 여론전으로 몰고 가는 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막 구속수사하라고 계속 주장하지만 언론이 그렇게 받아쓰지 않을 걸 보면 언론도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했다. 

김 지사는 “충실히 조사에 협조하고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며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제는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하루속히 경남 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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