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설조스님 단식, ‘종단 개혁’ 불 붙여.. 전국승려대회로 ‘확산’

기사승인 2018.08.06  18:05:50

  • 3

default_news_ad1

- 승려대회 준비위 “자승, 적폐의 온상.. 돈과 약점 이용해 패거리 문화 만들어놨다”

   
▲ 전국승려대회 준비위원회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8.23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 신예섭 기자

88세 고령의 설조 스님이 41일간의 단식으로 불을 붙인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움직임이 24년 만에 열리는 전국승려대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4년 종단개혁은 종단운영 투명성에 대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아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전국승려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번에야말로 “종헌종법 개정을 통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8.23 전국승려대회’ 개최가 공식선언 된 6일, 승려대회 겸 범불자대회 기획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허정 스님은 ‘go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자로서, 승려로서의 삶이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 오는 11일로 예정된 재가불자 결집대회와 23일 전국승려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허정스님은 현 조계종 사태는 조계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대한불교조계종이지 국민과 (조계종이) 다른 집단인 것은 아니”라며 “종교적인 교리나 문화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국민, 시민으로서 범법행위를 저지른다면 당연히 헌법에 기초해서 제재를 받아야 되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이라고 말했다.

   
▲ 승려대회 겸 범불자대회 기획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허정스님은 6일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조계종 사태는 조계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 신예섭 기자

전국승려대회 준비위는 설정 총무원 지도부 퇴진을 넘어 “적폐의 온상인 자승 종권의 퇴진이 조계종 사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허정스님은 “자승스님은 돈과 약점을 이용한 패거리 문화를 만들어놨다. 자기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는 돈과 자리를 주고, 말을 안 듣는 사람은 작은 잘못도 크게 징벌해 ‘이건 아니다’고 말도 못하는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지를 하는 스님들은 주지 잘릴까봐, 강설하는 스님들은 강사 자리를 뺏길까봐, 다양한 불이익을 당할까 아직까지도 움츠러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종단개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허정스님은 “재작년에 총무원장 직선제를 외치면서 거리에 나왔다. 목요일, 토요일 집회를 할 때 스님들이 3명, 5명, 10명 정도였다”면서 “지금은 1000명 가량의 재가자가 나오고 스님들도 많을 때는 100명 정도 나오신다. 스님들이 늘어나고 의식이 깨어가고 있다. ‘이제 겁먹지 말고 목소리를 내도 되겠다’는 분위기가 곧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국민의 존경을 받던 불교가 지금은 스님하면 횡령, 은처자, 성폭행 이런 말을 떠올리게 돼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며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자정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8월 11일 재가불자 결집대회고, 8월 23일 전국승려대회”라고 거듭 강조하며 “불자로서, 승려로서 당당하게 살고 싶다면 적폐세력을 끌어내리는 기회의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미란, 김영우 기자 balnews21@gmail.com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사진GO발

1 2 3 4
set_P1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