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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김병준, 기무사 발언은 잘못했다…잘못된 과거 끊어야”

기사승인 2018.08.03  1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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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촛불 국면에서 총리제안 수용, 시대정신 가진 국민 분노케 한 과거”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날씨가 덥다고 양복 상의를 벗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두언 전 의원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기무사 계엄 문건 발언’에 대해 3일 “이 문제는 좀 잘못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됐다, 끊고 가자’고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기무사 문건은 내란음모나 쿠데타가 아니라 일종의 위기계획 매뉴얼”이라고 축소하며 “시민단체가 중요한 정부 문건을 어떤 경로를 통해 입수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유출 경로로 관심을 돌렸다. 

기무사 ‘계엄 문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긴가민가했는데 세부 자료를 보니까 확실한 실행계획”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잘못된 과거는 좀 끊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그걸 계속 붙잡고 있으면 미래로 가지 못한다”며 그런 면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대응은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비대위원장의 전반적인 행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정 전 의원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 권력의지를 갖고 하는 것은 좋다”며 “권력 의지가 없이 정치를 하니까 다 쫀쫀하게 한다, 그냥 월급쟁이 국회의원들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대망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보폭도 크고 당당할 수 있다”며 김 비대위원장의 대권 욕심을 좋게 평가했다. 

취임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정 전 의원은 “내가 볼 때 좀 행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슈도 잘 만들고 잘 치고 나가더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국가주의 논쟁은 잘했다, 건전한 논쟁이다”며 “그런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마디 했더라, 김병준씨를 키워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이전의 분은 문법이 성립하지 않는 말들을 많이 했다, 전문용어로 막말이라고 한다”며 홍준표 전 대표와 비교돼 호평을 받는 것이라고 봤다. 정 전 의원은 “이분은 문법은 맞게 얘기하고 문장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대권은 시대정신이 있어야 된다, 개인 노력의 영역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정 전 의원은 “사실은 신화가 있어야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다 있다”고 했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부럽고 삐치고 그런 거다, 사실은”이라며 “그걸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총리 제안을 수용했을 당시 촛불을 들고 나오는 국면이었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다’며 “시대정신을 가진 국민들을 상당히 분노하게 만들었던 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일본 자민당 니카이 토시히로 간사장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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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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