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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조사 당당히 응하겠다 했는데…망신주기‧흠집내기 특검 ‘유감’”

기사승인 2018.08.02  14: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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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검찰, ‘자한당 매크로 불법 여론조작’ 신속 수사로 진실 밝혀야”

   
▲ 드루킹 사건' 김동원(49·구속중)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에 “과도한 언론 플레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또 검찰에 매크로를 활용한 자유한국당 불법 여론조작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직접적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도 하기 전에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과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예고를 언론에 흘리는 식의 행태는 그야말로 구태”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특히 “지난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되었던 내용을 가지고 마치 새롭게 밝혀낸 것처럼 반복해서 공개하며 ‘드루킹과의 공범’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인 여론몰이며 마녀사냥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이미 한나라당(2006년) 시절부터 당 차원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이 형법상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은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자유한국당의 불법 여론조작의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과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1>은 관련해 “김경수 지사가 휴가계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지사의 공식 연가가 다음 주로 예정돼 있는 사실로 미뤄볼 때, 김 지사가 압수수색 사실을 알고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연가를 이용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광진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강금원 회장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면서 도의 공식 일정이 아니기에 하루 휴가를 내고 참석한 것을 특검을 피해 휴가를 낸 것처럼 쓰시면 안 되지요”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대선기간 드루킹의 문제를 조사하면서 6.13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게 특검법에 정한 조사의 범위안이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하고는 “게다가 취임 한 달된 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건 모욕 주기 외에 실효적 효과가 있는 건가요”라고 따져 물었다.

당사자인 김경수 지사도 페이스북에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이제 갓 1개월 남짓 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며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되면서,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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