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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김병준, 십상시때 유출 경위 따지던 朴정권 같다”

기사승인 2018.08.02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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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병준, 김성태 두둔 초록이 동색…기무사 불법 비호도 소신인가”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오른쪽)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 전 참석자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기무사 관련 발언에 대해 2일 “기무사 불법행위 비호는 초록이 동색인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허위사실과 인신공격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오히려 감싸고 나선 모습이 참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차별 발언을 하며 비난한 것에 대해 “개인의 소신 발언”이라며 “물타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기무사 문건은 내란음모나 쿠데타가 아니라 일종의 위기계획 매뉴얼”이라고 축소하면서 “시민단체가 중요한 정부 문건을 어떤 경로를 통해 입수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두 정치인이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수구보수 집단’이라는 인식만 심화시키고 기무사 개혁은 온데간데없이 군의 정치개입을 옹호하는 물타기 정치공세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기무사의 불법행위 비호도 소신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시민단체가 어떻게 기무사 문건 입수했나’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말씀인데 마치 십상시 문건 당시 사태의 본질은 외면하고 유출 경위를 문제 삼던 박근혜 정권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합리적인 분으로 알았는데 어쩌다 이런 말씀을”이라며 “자유한국당을 개혁하셔야 할 분이 오히려 동화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 2014년 11월28일 세계일보는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 측근 3인방과 만나 청와대 내부 동향을 파악하하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을 퍼뜨리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이미지 출처 =세계일보 홈페이지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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