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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친위쿠데타 모의 여부가 핵심인데 송영무로 물타기”

기사승인 2018.07.1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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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靑, 송영무 거취 답해야”…<경향> “본질 사라지고 진실게임”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0차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관영(가운데)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기무사 계엄 문건’ 관련 17일 “송영무 국방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답을 해야 한다”고 경질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송 장관의 해명이 계속 달라지고 있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문건들을 직접 제출하라고 말할 정도로 신임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장관은 16일 ‘남북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장관이니까 정무적 판단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군인은 정치적 중립을 또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백보 양보해 외부공개가 쉽지 않았다고 해도 최소한 내부적으로는 감찰이나 진상파악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어제 감사원장에게 문의했다고 해명했는데 그 전에는 외부 자문기관에 법률자문했다고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송 장관이 군을 개혁하겠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됐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의 문건 제출 명으로 인해 송 장관에 대한 신뢰는 국방장관의 직위 업무를 계속해 나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거듭 경질을 요구했다. 

조현천 전 기무사경관이 ‘본인이 계엄 검토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김 원내대표는 “조사해 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윗선 지시 없이 기무사령관 단독으로 판단해서 문건을 작성했다는 해명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높지는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관련 경향신문은 17일자 5면 <‘계엄령 문건’의 덫..‘기무개혁’ 본질 사라지고 진실게임 양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방부와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기무사 계엄 문건 보고 여부와 시점을 놓고 여전히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17일자 5면 <‘계엄령 문건’의 덫..‘기무개혁’ 본질 사라지고 진실게임 양상> 기사 <이미지 출처= 경향신문 홈페이지 캡처>

송 장관 문제로 확산되는 것에 대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16일 KBS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에서 “그렇게 따질 것 같으면 군인권센터는 왜 가만히 있었냐는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보고 시점 등이 핵심 쟁점이 아니다며 “수사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송영무 장관이 아예 보고하지 않고 은폐하려 한 정황이 있다면 따지는 게 맞지만 그런 의도가 있지 않는 한 주무장관의 판단 영역 이내에 있던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주무장관이 언제 보고할 건지, 본인이 주무장관으로서 군내 조사가 끝난 다음에 할지에 대한 판단은 주무장관에게 주어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걸 다 무시하고 왜 즉시 보고하지 않았냐고 하면 주무장관은 문건이 나올 때마다 즉시 보고해야 된다는 얘기”라며 “계속 사건의 본질인 것처럼 하는 것은 물타기 아니면 인터넷 용어로 어그로다”라고 의도를 주장했다. 

김씨는 “잠시는 얘기할 수 있지만 보수매체와 종편은 핵심 쟁점인 것처럼 크게 부풀려 보도하는데 핵심이 아니다”며 “친위 쿠데타 성격의 모의를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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