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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성태·심재철, 누드사진이니 밥 샀니..초등생도 아니고”

기사승인 2018.07.13  0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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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누드사진 파문, 출당 막아줬다”…심재철 “허위, 최고위원 계속했다”

   
▲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의사발언진행을 신청했으나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부의장 후보를 먼저 선출한 다음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라며 제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과 심재철 의원의 의원총회 설전에 대해 13일 “초등학생도 그렇게 안싸운다”고 힐난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누드사진이 어떠니 밥을 샀니, 안 샀니는 화장실에서나 할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당 대표와 국회 부의장이 의원총회에서 할 얘기인가”라며 “우리가 뽑은 국회부의장인데”라고 지적했다. 심재철 의원은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또 우 의원은 “심재철 부의장이 만약 특수활동비를 받고 의원들에게 밥을 안 샀으면 나쁜 사람이다”며 “특활비를 받았으면 밥을 사야지, 밥 사라고 준 돈인데”라고 말했다. 

이같이 거친 설전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우 의원은 “그분(심재철 의원)이 요즘 와서 활동이 활발해진 것이 전당대회 나올 포석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럴 목적으로 당 지도부를 공격하면 김성태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우 의원은 “자기 정치적인 프로세스 때문에 정략적으로 접근한다는 느낌을 가지면 서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김성태 권한대행이) 밥을 사냐, 안 사냐 이런 소리를 하는 건 좀 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정코너 상대 패널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난감해하면서도 “너무 우리당을 희화화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내홍이 다시 불거진 상황에 대해 나 의원은 “뿌리에는 우리당의 계파 갈등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그걸 넘어서야 한다, 잘 해보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김성태 권한대행의 사퇴를 요구했다. 심재철 의원은 “지방선거 폭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고 정용기 의원도 “내부 총질로 매도하지 말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김성태 권한대행은 마무리 발언에서 심재철 의원에게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됐을 때 막아주지 않았느냐”라며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고 작심 발언을 했다. 

또 김 권한대행은 “당의 혜택을 받아 국회부의장을 하면서 특수활동비를 받았는데, 밥 한 번 산 적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누드사진으로 출당요구도 없었고 최고위원을 계속했다”며 “당시 김성태 의원은 당직이 없어 '본인이 막아줬다' 운운하는 것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또 국회 부의장도 “당의 혜택이 아니라 정당한 당내 경선 과정을 통해 국회부의장이 됐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검색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 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직접 누드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키웠다. 

   
   
▲ 2013년 3월 심재철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하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망신을 당했다. 해명과는 달리 심 의원은 직접 “누드사진”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결과를 보고 있었다. <이미지 출처=트위터, 민중의소리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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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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