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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기무사-조중동-새누리 ‘커넥션’ 의혹”…김진태 SNS글 다시 보니

기사승인 2018.07.12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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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사는 ‘세월호 희생자 상당기간 생존 가능성’ 때문에 ‘수장’을 제안했다

국군 기무사령부가 “침몰 이후 희생자가 상당기간 생존했다는 흔적이 발견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수장시키는 방안을 박근혜 청와대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공분이 일고 있다.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3일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에는 ‘정부가 발표한 탑승자와 인양 후 실제 탑승자 수가 다를 수 있다’, ‘침몰 이후 희생자가 상당기간 생존했다는 흔적이 발견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세월호 선체 인양시 정부 비난 여론 증가를 우려한 내용이 적시 돼 있다.

기무사는 인양 반대 여론을 키우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인양이 불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전문가 인터뷰와 기고를 통해 인양의 비현실성을 홍보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1941년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 해군 전함 애리조나호 기념관을 예로 들며 “시체를 바다에 흘려보내거나 가라앉히는 수장(水葬)은 오랜 장례법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 <이미지출처=KBS 보도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 김어준 씨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이 똑같은 논리를 조중동과 종편이 설파했고 새누리당 의원들도 똑같은 논리를 내세웠다”고 상기시키고는,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예까지 똑같이 들었다는 건 커넥션이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2015년 4월 새누리당 김진태(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말자. 괜히 사람만 또 다친다.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들자.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것”이라고 쓰고는 하와이 진주만 아리조나호 침몰장소 사진을 게재했다. 

김어준 씨는 이를 언급하며 거듭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 일베에서도 같은 논리로 게시물들이 만들어졌다”며 “이참에 커넥션들도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의 기무사 문건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내가 뭘 본거냐? 저게 군인이라고.. 국민 위해 있는 게 군인 아니냐?(영*)”, “김진태가 인양 적극 반대했지(금*)”, “이것이 70년간 보수라고 사기친 자한당의 실체다(dal***)”, “세상에..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내용을 보니 참혹하다(레인**)”, “세월호의 흉흉한 소문이 모두 사실이었다(hs****)”, “저 문서 작성자랑 책임자 찾아내야죠. 그리고 수장시킵시다(꼬질**)”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는 “할 말이 없다”며 “국민은 바다에 수장돼도 정권만 보위하면 된다는 것이 기무사의 충성심이라면 그런 충성은 국민에게는 필요없다. 당장 해체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짐승들을 처벌하자”고 주장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정부하에서 벌어진 기무사의 범죄 사실이 너무도 충격적”이라며 “반드시 단죄하고 ‘문재인 정부 시대정신에 맞는’ 기무사령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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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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