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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분이라도 더...이산가족 상봉 과감·획기적 방안 마련”

기사승인 2018.06.26  13: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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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회소 추가 건립, 전화·서신교환 추진…MS·KT 화상상봉 설비 제안”

   
▲ 박경서(오른쪽) 대한적십자 회장과 박성은 평양북도 출신 실향민인 박성은(95)씨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 앙뤼 디낭홀에서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선정 컴퓨터추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산가족 상봉 경쟁률이 ‘569대 1’에 달하는 상황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상봉행사를 정례화하고 생사확인, 전화 및 서신 교환, 화상상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월20일부터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참석자 1차 추첨이 어제 있었다”며 “ 5만7000명이나 신청해 경쟁률만 569대 1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지난번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만큼 향후 정례화, 화상상봉 등 후속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홍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동해선, 경의선 철도, 도로연결 등에 관한 실무자회의가 잇따라 열린다”며 “국회에 남북관계특위를 구성해서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 성과 이행을 위해 초당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라도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북한 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여당과 정부는 단 한 분의 이산가족이라도 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85년 처음 상봉 이후 27차례의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이 있었지만 가족을 만나는 기회는 극소수에게만 제공됐다”며 “이런 방식으로 하면 5만7000명의 이산가족이 모두 상봉하려면 수백 번의 행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래서는 안 된다, 시간이 많지 않다”며 “상시화, 정례화하고 면회소를 추가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인 생사확인, 전화 및 서신교환, 화상상봉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만남의 방법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시화 방안과 관련 김경협 의원은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화상상봉 설비를 지원하겠다고 했고 KT에서도 화상상봉을 위한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구축방법들을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좀 현대적인 기기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금 가장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문제를 우선 큰 틀 차원에서 해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경서(왼쪽 두 번째)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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