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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김종필 서훈? 한국사 시험 나오면 학생들 헷갈릴 것”

기사승인 2018.06.25  1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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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공에 너무 인색, 본인 인생 먼저 평가해보라”…민주화 기여 건국훈장 0명

   
▲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료사진, 뉴시스>

정부가 고 김종필 전 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르칠 공훈이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 학자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우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게 되면 한국사에 기록될 김종필 전 총리의 일생에 대해 가상으로 요약했다. 

“김종필은 5.16 군사 쿠데타의 주모자로서 초대 중앙정보부장을 맡아 반민주 반인륜적 군사독재 체제 수립에 앞장섰다. 군사독재 정권하에서 국무총리, 집권당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박정희 사후에는 잔존한 유신 체제 지지세력의 정치적 구심점으로 활동했다. 2018년 사망했으며, 사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다.”

이어 전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사 시험 문제를 예시했다. 

다음 중 김종필이 훈장을 받은 이유는?
(1) 쿠데타 주모자라서.
(2)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인권을 유린해서.
(3)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서.
(4) 유신 체제 지지세력의 정치적 구심점이라서.

그러면서 전 교수는 “훗날 한국사 시험 문제를 미리 내 봤다”며 “학생들이 분명 헷갈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 교수는 “김종필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면, 학교에서 김종필의 탁월한 공훈에 대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그런 게 뭐가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반대했다. 

반면 보수진영의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사회는 너무 남의 공에 인색하다”며 “그렇게(추서 반대) 말씀하시는 분들은 양쪽 다 한번 본인의 살아온 인생을 평가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인간이 모두 살면서 공과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다른 나라의 경우는 그렇게 인색하지 않다, 일본은 100여명에 가까운 영웅들이 국민들 사이에 있는데 우리는 너무 인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그 산업화를 일으킨 장본인, 주역이 JP인데 그걸 그렇게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대한민국 훈장은 독재세력에게는 관대했고 민주인사들에게는 인색했다. 

군사반란과 내란의 주역들은 훈장을 많이 받았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에 기여한 사유로 건국훈장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또 정부수립 후 지금까지 훈장과 포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무궁화 대훈장, 보국훈장 통일장, 태극무공훈장 등 살아생전 스스로에게 수여했고 사후에 수여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포함, 모두 14개의 훈포장을 받았다. 

   
   
▲ <사진=뉴스타파 영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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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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