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재원 ‘김주수 당선인 음주사고 수사 외압’ 의혹…SNS “검사 누구냐?”

기사승인 2018.06.20  11:21:10

default_news_ad1

- 박주민 “강원랜드 사건 떠올라”…표창원 “검찰개혁, 경북정치 개혁 절실”

   
   
▲ <이미지 출처=MBN 영상 캡처>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 의성군수 당선자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에 대해 수사 외압을 행사해 처벌 수위를 낮췄다고 자랑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19일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의원(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은 2014년 3월 23일 김주수 당시 새누리당 의성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음주운전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05년도에 우리 김주수 (농림부) 차관께서 차관 그만 두시고 쓸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가 검사 출신 아닌가, 총장님 앞에서는 감히 명함도 못 내밀지만”이라며 “제가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한테 전화를 했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화를 했더니 여검사인데 안동출신입디다”라며 “‘우리 지역에 중요한 선배인데 그것 좀 봐주세요’(라고 하자 그 검사는) ‘우리 고향도 가까운데 재판 안 받도록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그냥 봐줄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 이걸로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 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 다음에 그러고도 처벌 안 받을 자신 있는 사람만 말을 하소”라고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지방법원 약식 명령서에 따르면 김주수 당선자는 2005년 8월 26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혈중알콜농도 0.154%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법원은 김 당선자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김 당선자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의성군수에 당선됐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주수 당선자는 2004년 1월부터 9월까지 농림부 차관을 지냈다. 

김주수 당선자는 농림부 차관 당시인 2004년 9월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현금을 받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단속반에 적발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당선자가 13일 오후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직후 부인 채현숙씨와 함께 당선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주수 당선자 선거사무소 제공, 뉴시스>

이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정치 적폐 청산, 검찰 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구조 개혁, 경북 정치 개혁 절실히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 의원은 “유전무죄 유권무죄를 없애고 법 앞의 평등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그런가 하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김재원 의원의 전화에 호응한 당시 검사는 누구일까요?”라며 “김재원 의원도 문제지만 이 전화에 호응한 검사도 문제가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왠지 강원랜드 사건도 떠오르네요”라며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수사 외압을 공개적으로 자랑한 김재원 의원과 김주수 당선자는 즉시 자진사퇴하고 당시 음주 사건을 봐준 검사가 현직에 있다면 중징계하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담당 여검사는 누구?”(ur******), “가지가지 한다, 지역이라는 동질성으로 인맥을 만들고 짬짜미를 하고 잘 들한다”(Ha*******), “범죄사실을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네. 검찰 수사하라, 봐준 여검사도 함께 쇠고랑”(we****),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 이라니..국회가 압력행사하는 압력범죄집단 아닌가 싶다”(sa*******), “선배 검사 출신들은 후배 검사들에게 저렇게 청탁하면서 축소수사하고 봐주는 구나”(ma*****), “저런 일을 아주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지극히 자연스럽게  생각하죠. 이제 그 짓거리 못해서 어찌하나”(LA***)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