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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6.15선언 18주년 맞아 ‘판문점선언’ 의미 강조

기사승인 2018.06.15  1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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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대화, 적폐정권 배출 자한당 심판으로 이어져…정의당 “정부, 국민염원 아로새겨야”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청와대/뉴시스>

남북 대화국면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압승’이라는 국민 표심으로 이어졌다. 6.15남북공동선언 18주년을 맞은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 평화와 공동 변영의 길로 매진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김현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두 대통령(김대중-노무현)이 만들어 놓은 길을 더 크고 넓게 개척하며 어느 때보다도 감격스러운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은 대한민국의 최우선 가치이자 우리 민족 전체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18주년을 맞이한 오늘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화해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공동번영의 길을 더욱 굳건히 다져, 다시는 전쟁의 공포로 불안에 떨지 않는 항구적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최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6.15남북공동선언 18주년을 맞은 지금,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체제보장, 평화체제 수립을 약속하는 공동성명까지 발표되었다”고 상기시키고는 “한반도는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지난 적폐정권을 배출한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까지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짚으며, 정부에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아로새기며, 6.15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룩한 2000년 6.15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의 물길을 연 첫 물방울이었다”며 “6.15선언은 남북관계 발전의 초석이고 4.27판문점 선언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27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의 새 역사가 시작된 만큼 그 뿌리인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 13일 북한 평양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역 게시판에 게재된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보도한 노동신문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15공동선언 18주년을 맞아 4.27판문점선언 의미를 강조했다.

신문은 “4·27선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한 우리 시대의 자주통일 강령”이고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쳐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온 세상에 선포한 민족자주, 민족대단결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문은 “4·27선언의 발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는 데서 커다란 전환적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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