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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취소에 “文대통령 응원” 靑청원 등장

기사승인 2018.05.25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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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너무나 길었을 1박 4일간의 여정.. 이젠 우리 국민이 이어받겠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미 정상회담 취소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되자, 보수 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 대통령을 “어설픈 평화중재자”라고 깎아내리고 있지만 네티즌 생각은 다르다.

현재 SNS상에는 문 대통령 응원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고,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와 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청원 참여자는 게시 몇 시간 만에 4만 명에 육박,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원자는 “한 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다”면서 “반백년에 걸쳐 지금까지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냉전 분위기와 더불어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 순간에 저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1년 남짓한 시간들 속에서 보여준 모든 일들이 당신과 함께라면 역사에, 이념에, 타국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세계의 우뚝 선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너무나 길었을 1박 4일간의 여정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이어 받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니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한다. 부디 힘을 내어주시라. 언제나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고 강조하며, “지난 1년과 앞으로의 4년. 그리고 특히 오늘 하루.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청원에 참여한 네티즌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을 바꿀 그 힘든 발걸음.. 작지만 언제나 뒤에서 함께하겠습니다(@vi***)”,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사실과 불합리성과는 끝까지 타협 않으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평화를 추구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174*****)”, “우리의 간절한 소원 그리고 희망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걸 믿습니다. 힘내세요. 온 국민이 응원합니다(@P7SvHa*********)”, “이럴 때일수록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줘야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사람이 문통이니까(@LJS*****)”,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전 끝까지 함께 할게요(@jeje****)”라며 응원을 보냈다.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도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낸 기적과 같은 외교적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낙담하지 말고 계속 응원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역시 트위터에 “망연자실한 채 일어난 아침,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며 “북한과 미국은 번번이 협의와 파기를 반복했다. 이럴 때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남갈등을 최소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백척간두 위에 홀로 선 문재인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여러분, 봄이 오듯 평화는 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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