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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말 바꿔 “송파을 출마”.. 박지원 “똥볼 차지 말라했는데”

기사승인 2018.05.24  16: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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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진 예비후보 “손학규 전략공천? 바른미래, ‘틀린미래당’으로 이름 바꿔야”

   
▲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강원 태백시장 선거에 나선 최종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이 ‘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는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손 위원장은 유승민 공동대표와 서울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만나 출마의 뜻을 직접 밝혔다.

손 위원장은 <연합>과의 통화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회동 전)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전화를 걸어와 ‘생각을 바꿔달라,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버리고 희생하자는 생각으로, 유승민 공동대표를 만나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후보의 생각을 전하고 ‘많은 사람이 송파에 나서 붐을 일으켜 달라고 해서 내가 나를 버리고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 공동대표는 경선 1위 후보인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유 공동대표는 ‘안 된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유 공동대표에게 ‘생각을 바꿔달라, 박 예비후보도 설득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종진 예비후보는 후보자 등록 기간 중 당적 이탈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규정으로 무소속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박 후보는 오늘 당의 최고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 지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당의 공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송파을 지역구에 무공천이나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박 예비후보는 앞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손 위원장이 직접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그럼에도 손 위원장 전략공천 가능성을 제기하자 그는 “(그럼)모두가 거짓이었고 정치는 거짓이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틀린미래당’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인 박종진 예비후보는 만약 자신이 아닌 손학규 위원장이 송파을에 전략공천 될 경우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왜 그 당에 있나. 썩은 당, 나쁜 당에 당장 탈당이다. 1분도 고민할 것도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손학규 위원장에 대해 “그 분은 결정적 순간에 똥볼을 찬다”고 촌평했다.

박 의원은 같은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손학규 전 대표하고 엄청나게 가깝고 둘이 얘기를 잘 한다”고 밝히고는, “제가 그 얘기 했다. ‘당신은 혼자 결정하는데 그 결정이 항상 똥볼이다.’ 이번에는 (똥볼)차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지금도 차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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