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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결례’ 논란 누가 부추기나, 풀영상 보니…

기사승인 2018.05.24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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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文대통령 말 통역 필요없다’ 발언 외교결례?…분위기와 다른 쌩뚱맞은 해석”

<조선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 말은 전에 들은 말일테니 통역할 필요없다’고 하는 등 외교적 결례를 여러 차례 보였다”면서 우리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한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워싱턴에 동행한 <조선> 박정엽 기자는 23일자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예상외로 긴 답변”을 했다거나, 쏟아진 질문에 “모두 답해줬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 말미에 “한국 기자와의 문답은 총 2회였다”고 밝히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한국 기자의 마지막 한국어 문답은 아예 영어 통역을 듣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미 정상의 단독회담 전, 취재진과 문답을 마무리 짓는 시점에 우리 측 기자가 ‘미북정상회담 및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을 묻자, 문 대통령은 이 같이 답했다.

“최근의 북한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이 있는데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의 역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를 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또 그 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And I don’t have to hear the translation because I’m sure I’ve heard it before(전에 들은 말일테니 (문 대통령 말을) 통역으로 듣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를 두고 <조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외교참사’라고 지적했다”고 했다.

또한 “영어로 진행된 미국 언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문답 중 일부는 문 대통령과 우리측 기자들에게 충분히 한국어로 통역이 제공되지 않기도 했다”며 “미국측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답한 뒤, 한국어로 통역되는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추가 질문을 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외교결례’라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좋은 말이기 때문에 통역을 안 해도 된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반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전체적인 맥락과 분위기를 봐도 (문 대통령에 대해)A+ 얘기도 나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였지 않냐”며 “그 자리에서 (무시하듯이) ‘그럴 필요없다’고 말했다는 건 분위기와 너무 쌩뚱맞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웃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그 해석 자체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원문을 확인해보면 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해당 발언 옆에 ‘(Laughter)’ 지문을 달며 트럼프 대통령이 웃은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 통역 논란이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And I don’t have to hear the translation because I’m sure I’ve heard it before. (Laughter.)" 부분에 오역 논란이 불거졌다. 청와대는 공식 부인했다.

사진은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단독 회담 전 발언록'(Remarks by President Trump and President Moon of the Republic of Korea Before Bilateral Meeting).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쳐/뉴시스> 

당시 회담 풀영상을 보면, ‘자리를 정리하자’는 취지의 백악관 관계자의 말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되는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 이후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자는 제스처를 취했고 “goodbye everybody”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하며 웃은 건 맞지만 비웃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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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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