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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헬기사격, 성폭행까지..전두환 모든 사태 주범, 불변의 사실”

기사승인 2018.05.18  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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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자 모욕하고 검찰 소환 2번이나 거부…진짜 나쁘다, 인간이 그러면 돼?”

   
   
   
   
   

유시민 작가는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가 검찰 소환을 두 번이나 거부한 것에 대해 “자기가 뭔데 나가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17일 밤 JTBC ‘썰전’에서 “법과 정의의 벼락이 떨어져야 한다, 꽁꽁 묶어서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작가는 “자기가 무슨 법위에 있는 사람인가”라며 “진짜 나쁘다, 인간적으로. 나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 유 작가는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헬기 사격이 밝혀진 것도 근자의 일이지만 계엄군들이 집단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한 것도 피해자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자기가 직접 시키지 않았더라도 자기가 집권하기 위해 벌인 살상”이라며 “전두환씨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적어도 사람이라면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나 사과의 말을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역사적 상황과 관련 유 작가는 “1979년 10.26 사건이 나고 계엄 해제하고 3김씨가 선거를 했으면 정권교체가 안됐더라도 87년처럼 민주화될 수 있었다, 80년 체제가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뜬금없이 보완사령관 하고 있던 사람이 나서서 권력을 잡기 위해 그 모든 살상을 저질렀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87체제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데 80체제가 될 수 있었다”며 “부마항쟁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10.26 이후부터 80년 5월까지 민주화 운동을 거세게 했다”고 역사를 짚었다. 

이어 박 교수는 “어떤 명분으로도 박정희 정권 군사 쿠데타 이후 또 한번의 군사 쿠데타로 집권을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는 용납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전두환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역이었고 주동자였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1980년 당시 중앙정보부장, 보안사령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실제로 다 좌지우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12.12 군사정변을 일으켜 최규하씨(당시 대통령)를 끌어내리고 자기가 대통령이 됐다”며 “선거인단 제도를 만들어 대통령을 두번 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유 작가는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중 한 분인 조비오 신부를 모욕하고 그래서 검찰이 입건해서 2번이나 소환했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다 박탈된 분이 검찰에 나가지도 않았다, 재판장에도 또 안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자기가 법 위에 있는 사람인가”라며 “진짜 나쁘다. 인간이 그러면 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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