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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김성태 윗옷’ 보도에 “흠집내기” 발끈.. 강력대응 예고

기사승인 2018.05.11  1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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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단식 티내려 상의 올렸다’ 조롱 참 잔인…부모님 위중한 상황인데도 이럴거냐”

   
▲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수용을 촉구하며 8일째 노숙하며 단식 투쟁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단식투쟁장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긴급 후송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이 ‘희화화’ 되고 있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10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 119구급 대원이 윗옷을 내려주자 곧바로 다시 올린 것을 두고 ‘자작극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자 이 같이 반응한 것.

이날 오후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고열과 가슴통증도 동반했기 때문에 실려가는 중에 갑갑한 느낌이 들어 무의식 중에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행동인 것처럼 쓰는 것은 진실은 보지도 않고, 흠집만 내고 보려는 언론의 몹쓸 보도 태도”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언론을 향해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있는 그대로만 보도 해 달라”며 “단식농성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흠집내기에 급급한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장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사람을 두고 ‘단식한 티를 내려고 상의를 들어올렸다’고 조롱하는 댓글과 기사를 보니 참 잔인들 하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이 이런 위중한 상황인데도 이럴 거냐”며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 중 건강악화로 병원 응급센테로 이송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단식농성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무성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앰뷸런스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액 투여를 비롯한 단식 중단을 거부하고 농성장에 복귀했다.

뉴스1에 따르면, 장제원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사표현이 힘든 상황인데 분명한 어조로 수액을 맞을 수 없다(고 김 원내대표가 말했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큰 무리가 없다면 다시 농성장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수액 받기를 아예 거부해서 수액을 처방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2시간 정도 피검사와 엑스레이 결과 보고 생명에 지장 없다면 농성장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SNS에 “김성태 의원의 ‘노숙 단식’은, 아무래도 ‘통원 단식’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국민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단식은 왜 하는지 모르겠으나 단식 8일 했다고 몇 번이나 병원가고, 가면 또 치료는 거부하고, 또 가고. 국민들이 무릎 꿇고 빌기라도 하라는 건지. 그만 좀 하시라. 아니면 단식을 그만 두던가”라고 질타했다.

또 관련 기사에는 “거부할거면 119 불러 병원은 왜가나요. 수액 맞고 빨리 일어나 일이나 좀 해요(현*)”, “유민아빠한테 했던 짓을 되돌아봐라.. 대의 명분이라도 있어야 말이지(소*)”, “일제 독립운동 정도 하는 거라면 응원하겠고, 진정 나라를 위해서라면 동정하겠는데 도대체 뭘 위한 단식이냐(sky****)”, “유민아빠는 46일 단식할 때, 일베들 그 옆에서 폭식투쟁부터 온갖 방해 있었지만 너희들처럼 호들갑떨진 않았다. 명분의 차이 아니겠는가(re아****)”, “기사 좀 그만 내보내라(솜*)”, “세월호 때, 촛불 때. 그때 단식 좀 하지 그랬나(rlagd****)”, “겨우 8일 단식했다고 앰블런스 타고 가나? 46일 단식한 국민도 있다(별의**)” 등 네티즌들의 성토도 이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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