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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싱가포르 유력’에 애처로워진 김준형·김어준 “평양 반전 기대”

기사승인 2018.05.10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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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형 “워싱턴 정가, 강력 반발 있는 듯…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평양이 최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5월말이나 6월 초에 개최될 것"이라며 "한국이 비무장지대(DMZ)는 개최 장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

CNN이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리들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번 정상회담 개최 계획에 대해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 관리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열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고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NN은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3일 이내에 시간과 장소를 밝힐 것”이라며 판문점(DMZ)에 대해 “거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판문점과 평양이 정치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지만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중립적’인 제3국이 돼야 한다며 싱가포르 등에 힘을 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로 볼 때 평양이 유력하다’고 전망해왔던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련을 못 버리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같은 에고(ego)를 가진 사람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겠는가라며 “저렇게 비행기에서 자기 국민을 데려 오는 일종의 장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몰역사성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에 가겠는가”라고 일말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김어준씨도 “저도 같은 이유”라며 “트럼프 대통령 같이 이벤트를 좋아하고 대중이 좋아하는 게 뭔지 동물적으로 캐치해내는 사람이..”라며 동의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만약 싱가포르라면 미국내 여러 반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심하다”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얘기하더라”고 현지 분위기를 짚었다. 

김 교수도 “판문점이나 평양에서 하게 되면 지고 들어간다는 아주 강력한 반발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걸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평양이 되면 가장 좋은 결과를 갖고 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걸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고 평양 카드를 지지했다. 

김어준씨는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워싱턴 정가의 소위 전문가들이나 정치세력은 트럼프 대통령을 믿지 못하거나 안 됐으면 좋겠거나, 자기들이 잘난 척하고 싶고 그 뒤에 일본도 있고, 매우 복잡하다”며 “이걸 그냥 털고 하고 싶은 대로 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김준형 교수는 “반전이 있지 않겠는가. 소수인데 갑자기 맞으면 확 뜨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김씨는 “한번 주장했기에 계속 매달리는 것”이라며 “저나 교수님이나 애처로운 상태에 있다”고 농담을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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