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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자한당 내부, 지선 패배 바라며 ‘홍준표 끝나라’ 이러고들…비겁”

기사승인 2018.05.04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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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 판세 전망.. “자한당, 대구‧경북‧울산 갖고, 나머진 여당이 싹쓸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관련 ‘위장평화쇼’ ‘주사파 숨은 합의’ ‘김정은 차기 대통령’ 운운한 데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냉전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정 전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양반은 21세기에 사는 게 아니라 20세기에 사는 것 같다”, “세상이 많이 바뀐 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그는 자한당을 향해 “홍준표 대표가 저렇게 이상하게 독주를 하고 있는데 아무 소리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 “제가 개개인하고 얘기를 해보면 ‘지방선거만 끝나봐라’ 사실상 지기도 하지만 지방선거 지기를 바라면서 ‘홍준표 이제 끝나라’ 다 이러고들 있다”며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재미있는 건 여의도 정가에서는 지방선거 끝나도 홍준표는 안 물러난다고 예측하고 있다”며 “당을 사당화 작업 해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 중인 김성태(오른쪽) 원내대표를 방문해 손을 잡고 격려하고 있다. Ⓒ 조완제 기자

정 전 의원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막말에 대해서도 “자기가 미친 것 같은데요?”라며 “멀쩡했는데 이상하게 됐다. 당대표가 되면 다 그렇게 되나?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여당에 대해서도 “대통령 인기는 높지만 사실 민주당도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목소리 내는 것도 없고 거기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도 이런 식으로 가면 국민들한테 또 지지를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지율 높다고 해서 좋아할 일이 아니다”며 “지금 자유한국당이 죽을 쑤니까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거지 민주당이 잘해서 높겠나. 어쨌든 지방선거 끝나면 일단 야당부터 정리가 되겠지만 여당도 뭔가 문제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의원은 또 노원병 보궐선거를 놓고 바른미래당에서 공천 잡음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될 보장도 없는 자리를 가지고 또 싸우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안철수나 유승민이나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원래 그렇게 통 큰 정치를 해 본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런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판세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대구, 경북, 울산만 이길 것 ”이라며 ‘광역단체장 17개 중 나머지는 여당이 싹쓸이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가적으로 별로 좋은 건 아니다”며 “여야가 균형을 이루면서 견제하고 해야 되는데 일방적으로 가는 건 별로 나라 운영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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