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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 선언에 SNS ‘냉소’.. 24시 관찰카메라 설치 청원도

기사승인 2018.05.03  17: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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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단식 후배 김성태에게…진정성 없으면 못해, 쇼 위한 단식은 금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여당이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는 대신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국회 비준과 추경 처리 협조를 요청 하자,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나선 것.

김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국회 비준을 전제로 한 5월 국회 정상화 합의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5월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비준 동의안을 전제로 특검 의사를 밝힌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무기한 노숙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 “더 이상 민주당의 몽니와 뭉개기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편성한 3조9천억원의 추경 중 9천억원은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긴급 경제 지원”이라고 밝히고는 “이번 추경에 포함된 고용위기지역은 모두 6개 지역으로, 이 중 4개가 경상남도에 위치해있고, 울산 동구까지 포함하면 5개 지역이 경남권”이라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그동안 경남권은 자유한국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다”고 상기시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경남지역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게는 경남권을 포함한 전국의 고용위기 지역의 아픔이 전달되지 않는 것인가”라고 질타하며 “자유한국당이 경남을 포기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한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선언에 전우용 역사학자는 SNS에 “관심 갖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저라도 ‘관심’을 표한다”며 “단식 오래하는 건 지지하지 않는다. 다만 ‘무기한 노숙’은 적극 지지한다. 자한당 의원들도 전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단식 선배 정청래가 단식 후배 김성태에게’라는 제목의 트위터 글에서 “단식은 힘든거다. 2주간은 지방질을 태우고 2주후부터 단백질을 태운다. 2주후부터 정말 힘들다”며 “진정성이 없으면 못한다. 쇼를 위한 단식은 금물이다. 못 버틴다. 정말 힘들면 중단하라. 중단의 명분 찾다가 큰일난다. 특검도 좋지만 당신 몸을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런가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김성태 원내대표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장에 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와있는 상태다.

청원자는 “진짜로 노숙하며 단식투쟁하는지 국민들이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24시 관찰 카메라 설치를 부탁드린다”며 “제 1야당의 원내대표로 국민들에게 한번 내 뱉은 말 끝까지 책임지는 김성태 의원님의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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